산기협, 기업부설연 설립 급증... 올해말 3천개 돌파 전망

전기, 전자분야를 중심으로 기업들의 부설연구소 설립이 급증하고 있다. 4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회장 강신호)에 따르면 올들어 7월말 현재까지 새로 설립된 기업부설연구소는 모두 2백5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우리니라 기업부설 연구소 숫자는 지난 7월말 현재 총 2천8백68개를 기록, 올해말까지 3천개 돌파가 무난할 전망이다.

올해 설립된 부설연구소를 업종별로 보면 전기, 전자가 46%인 1백19개사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기계, 금속 (56개), 화학 (32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에 지난해의 2배 정도인 1백24개가 신설되어 가장 많았으며 그중 72%인 90개가 전기, 전자분야로 특히 컴퓨터, 정보통신 등의 기업들에 집중적으로 설립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연구소가 29개 늘어나데 비해 중소기업연구소는 2백29개나 증가, 지난해에 이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불황탈출을 위한 연구소 설립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승재 산기협 이사는 『최근 전기, 전자분야 특히 컴퓨터, 정보통신 등의 분야를 중심으로 기업인들의 기술개발에 대한 인식이 높아졌고 또 정부도 병력특례요원 배정 등 각종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 주효, 이제는 아무리 작은 중소기업이라고 하더라도 부설연구소 하나쯤은 설립해야 하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