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통신 사업자들이 오는 9월로 예정된 상용서비스를 앞두고 기지국을 공용화하고 3사 공동광고를 추진하는 등 공조체제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어미디어, 한세텔레콤, 인텍크텔레콤 등 무선데이터통신 3개 사업자는 최근 상호 협력 관계을 통해 공동으로 시장 개척에 나서기로 합의하고 기지국 공용화, 상호 기술협력, 공동 광고 등 실무적인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5일 밝혔다.
이같은 현상은 현재 정보통신부에서 무선데이터 시장의 5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종합 물류망 사업에 3사를 공동으로 참여시킨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어미디어와 한세텔레콤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을 제외한 전체 기지국의 70%에 달하는 부산, 대구 등 지방도시의 1백 20개 기지국을 모두 공용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들 2개사는 기지국 장소 뿐만 아니라 기지국 장비도 공용화하기로 내부방침을 정하고 상호 망구축 계획 등 실무적인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이들 두개 사업자가 모두 모토로라의 「데이터 택」장비를 공급받고있어 장비의 상호 공용화가 가능하고 초기의 과도한 시설 투자비를 낮출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에 앞서 무선데이터 통신 3개 사업자는 아직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점을 감안해 공동 광고 등을 통해 초기 가입자 확보에 나서기로 합의했다.
무선데이터 통신 3개 사업자는 광고 등을 통한 공동 홍보 이외에도 단말기 공동 판매망 운영, 상호 기술 교류를 통한 기술 협력 등 유통과 기술 부문에서도 상호 공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이에 대해 무선데이터업계의 한 관계자는 『무선데이터 서비스가 개인휴대통신(PCS)등 다른 서비스에 비해 일반인들의 인지도가 낮고 당초 계획했던 것보다 초기 투자비가 30~40%정도 초과하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