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게임SW 「전성시대」

국내외적으로 빅이벤트가 쏟아지면서 스포츠게임들이 새삼 관심을 끌고 있다. 요즈음 가장 인기있는 3대 프로스포츠인 야구, 축구, 골프를 중심으로 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미국 메이저 리그에서 LA다저스의 박찬호 투수가 13승을 올리면서 박찬호를 모델로 한 야구게임들이 선보여 야구 마니아들을 설레이게 하고 있다.

현재 가장 먼저 박찬호 선수를 만날 수 있는 게임은 「토니 라루사 베이스볼 4」. 도시건설 시뮬레이션게임의 대명사 「심씨티시리즈」로 잘 알려진 맥시스사가 공급한 97년판 게임으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 리그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이 게임은 스포츠액션과 결합, 이용자 자신이 선수가 돼 총알같은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내기도 하고 감독이 돼 전체 선수명단을 관리하고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면서 구단을 명문구단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

여기에 맞설 게임은 스포츠게임의 전문업체인 미국 EA가 내놓은 「트리플 플레이 98」. 아직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되지 않은 이 게임은 LA다저스의 경우 노모와 박찬호의 데이터와 사진을 담고 있으나 게임의 기본설정이 노모를 선발로 하고 있어 아쉬움을 주고 있다.

야구의 대명사로 불리는 「하드볼 시리즈」도 기대작이다. 미국 어콜레이드사는 지금까지 5편까지 내놓고 있는데 스포츠게임의 전문업체인 EA도 하드볼 시리즈의 아성을 넘보지 못했다. 박찬호의 인기를 감안, 금강기획은 하드볼 6을 내놓을 예정이었으나 제작사의 사정으로 출시가 연기되고 있다.

오는 9월부터 안방을 강타할 월드컵 예선전을 앞두고 축구 마니아들은 월드컵 축구게임을 찾기 시작하고 있다. 최근 출시돼 서서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3D축구게임은 「킥오프 97」. 스포츠게임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맥시스의 최신작으로 3백개가 넘는 인터내셔널팀이 5개의 토너먼트 경기를 펼친다. 최신작답게 박진감 넘치는 축구경기와 화려한 그래픽을 보여주고 있다.

축구게임 중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피파97」은 EA의 후광을 업고 축구 마니아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실제 축구경기장에서 축구를 하고 있는 느낌을 잘 살린 현장감과 박진감 넘치는 축구경기를 보여주고 있다.

월드컵 예선전에 맞춰 SKC는 「월드와이드 사커」와 「아디다스 파워사커」를 동시에 출시할 예정. 「월드와이드 사커」는 일본 세가엔터프라이즈가 제작한 PC게임으로 월드컵, 월드컵토너먼트, 월드리그, 패널티 슛아웃, 링크게임, 시범경기 등 총 6개의 모드로 이뤄졌다.

「아디다스파워 사커」는 영국의 게임개발업체 사이그노시스에서 제작중이다. 영국, 프랑스, 독일 등 유럽 최우수선수들로 구성된 가상의 팀들이 등장하며 모션캡처를 사용한 선수들의 움직임과 자동으로 바뀐 멋진 시점을 자랑하고 있다.

골프계에 혜성 타이거 우즈의 등장으로 골프게임도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장년층에서도 관심거리로 떠오르고 있다. 맥시스에서 시뮬레이션을 적용해서 만든 「심골프」는 이용자 자신이 골프코스를 직접 디자인해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산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환상적인 그린을 밟으면서 즐기는 이 게임은 새로운 골프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골프의 황제로 널리 알려져 있는 잭니클라우스와 함께 필드를 누빌 수 있는 3D골프게임 「잭니클라우스 4」도 화제작이다. 미국 어콜레이드가 제작, 금강기획에서 출시한 이 게임은 실제로 풍향과 풍속의 변화와 실제 그린상태를 적용, 골프를 만끽할 수 있다. 잭니클라우스가 직접 디자인한 5개의 코스디자이너 프로그램을 이용해 직접 코스를 디자인할 수 있도록 애플리케이션 기능을 갖고 있다.

<원철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