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통합(SI)업체들이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의 재활용(Reuse)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S, 포스데이타, 대우정보시스템, 현대정보기술, LGEDS시스템등 시스템통합업체들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경기 불황에 적극 대처하고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기위해 그동안 공공 부문의 전산망 구축 프로젝트나 시스템통합 사업을 추진하면서 축적한 소프트웨어 개발 노하우나 자주 사용하는 개발 도구및 소프트웨어를 공통 모듈화하거나 데이터베이스화해 소프트웨어의 재활용 비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
SI업체들이 이처럼 소프트웨어 재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것은 소프트웨어를 재활용할 경우 기존에 개발되어 현장에서 검증된 소프트웨어의 공통 모듈을 재조립해 소프트웨어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수 있을 뿐 아니라 노하우성 소프트웨어의 발굴및 축적을 통해 양질의 소프트웨어를 자산화할수 있기때문이다.이와 함께 신기술을 빠른 속도로 사내에 전파해 SI업체의 기술력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삼성SDS는 최근 개통한 기술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아리샘」에 전사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공통 솔루션이나 핵심 소프트웨어를 등록해 각 사업부에서 프로젝트 추진시 활용할수 있도록 했으며 산업별로 전문성이 강한 솔루션이나 애플리케이션은 사업부별로 보유해 활용토록 하고 있다.
포스데이타는 공통모듈 재활용시스템인 「포스뱅크」를 구축,1백16종에 달하는 공통 모듈과 1백87종의 샘플 프로그램을 등록해 운영하고 있다.포스데이타는 그동안 이시스템을 광양SM(시스템관리) 부서를 중심으로 활용해왔으나 앞으로는 서울,포항등 지역에서도 사용토록 해 소프트웨어의 개발 생산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우정보시스템은 소프트웨어 재활용도를 높이기위해 사내 지식공유시스템인 「전문가마을(엑스퍼트빌)」에 핵심 소프트웨어와 공통 사용 모듈을 등록해 놓고 있으며 개발방법론을 통해 프로세스의 표준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특히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툴인 「나이스젠」을 개발,활용하고 있으며 구매관리업무를 대상으로 소프트웨어 컴포넌트를 개발하고 있다.또 향후 컴포넌트 모델의 정립을 통해 재사용 라이브러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현대정보기술은 SI프로젝트에 사용되는 소프트웨어및 산출물을 재활용하기위해 객체지향기술에입각한 소프트웨어 재활용에 역점을 두고 있다.특히 소프트웨어 저장소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현대그룹 계열사에 파견된 각 정보기술실(IT실)에서 개발한 각종 소프트웨어중 공용화할수 있는 모듈을 활용해 프로그래밍의 생산성을 높이는 작업도 모색하고 있다.
LGEDS시스템은 기술연구부문이 주축이 되어 자체 홈페지를 구축,개발방법론인 「C/S10000」이나 개발 경로 및 주요 솔루션등을 등록시켜 전사원들이 검색토록 하고 있으며 구축 사례등도 요약 정리해 신규 프로젝트시 활용하고 있다.
<장길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