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역SW업체, 불황 극복위해 다양한 자구책 마련

최근 유니소프트,언어공학연구소,디코시스템등 주요 번역소프트웨어업체들이 국제통화기금(IMF)한파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 업체는 번역소프트웨어가 아직 본격적인 시장 형성에 들어서기도 전에 극심한 경기침체상황을 맞게 되자 신규사업진출,새로운 제품개발,해외시장개척등 다양한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다.

일한번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유니소프트(대표 조용범)는 그동안 개인 사용자를 대상으로한 PC기반 번역소프트웨어 시장에 주력하던 데에서 탈피해 통신서비스업체나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서버용 번역엔진 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니소프트는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려 일본 시장진출을 모색하고 있다.이 회사는국내기업의 지사등을 통해 일본지역에 진출한다는 계획인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영한번역 소프트웨어 개발업체인 언어공학연구소(대표 장충엽)는 번역소프트웨어의 유통망을 자체 확보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현재 번역소프트웨어가 용산 등 일부에서 1~2만원의 헐값에 유통되는 등 유통망붕괴로 수익성확보에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인터넷을 활용한 자체 유통망 확보에 나섰다.

언어공학연구소는 자사 소프트웨어는 물론 일반 소프트웨어 업체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넷 쇼핑몰사업으로 이를 확대하는 등 유통망확보를 사업다각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이를 위해 이 회사는 최근 아이티솔루션이라는 사내 벤처기업을 설립했다.

일본 고덴샤의 일한번역 소프트웨어를 공급하고 있는 디코시스템(대표 고기수)은 새로운 제품개발을 통해 지속적인 기술축적을 꾀하고 있다.당초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하드웨어 수입판매를 고려했던 이 회사는 최근의 환율위기로 이를 전면 보류하고 단순 번역제품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통역시스템의 개발에 눈을 돌리고 있다.이 회사는 통역시스템 개발을 위해 현재 국내 주요 한글 문자음성변환시스템(TTS) 제품들에 대한 검토작업에 들어가 있다.

<김상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