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PC시장 수요 활성화 안간힘

PC제조업체들이 올 들어 급격히 냉각된 시장수요를 되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쏟고 있다.

삼성전자, 삼보컴퓨터, LG IBM 등 PC업체들과 매킨토시 판매업체인 엘렉스컴퓨터는 현재실시중인 졸업, 입학기념 할인판매 행사가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라는 구조적인 시장침체 요인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판단, 보다 근본적인 PC시장 활성화책을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98 운용체계(OS)의 정품 출시에 앞서 일반 소비자 평가판을 오는 5일부터 판매하는 것을 기회로 삼아 전국 C&C 대리점에서 이를 적용한 PC를 시연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 이 회사는 펜티엄Ⅱ프로세서를 탑재한 신제품 로드쇼에 대한 결과분석을 바탕으로 실판매를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고심중이다.

삼보컴퓨터는 이번주말까지 할인판매 행사를 실시한후 주수요층인 대학생들의 관심을 끌어모을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세울 계획이다. 이 회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각적인 행사마련은 물론 대학생용 기획모델을 내놓는 전략을 준비하고 있다.

주요 PC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졸업, 입학 할인행사를 실시하지 않은 LG IBM은 최근 금년도 중점 마케팅 모델인 맞춤PC에 대한 대대적인 광고를 실시하고 있는데 이어 곧 맞춤PC용 선택제품을 할인해 소비자들의 실제 구입가격을 낮추도록 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맞춤PC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를 급속히 확산시키는 동시에 침체된 시장수요를 회복시키는 방안으로 삼고 있다.

이밖에 매킨토시 전문업체인 엘렉스컴퓨터는 신제품 수요촉진을 위해 오는 25일까지 중고제품에 대한 가격보상제를 실시키로 했으며 중소 컴퓨터업체인 한나컴퓨터는 중고PC를 수거해 이를 수리, 재활용하는 행사를 지난달 25일부터 한달간 실시하고 있는 등 컴퓨터업계에 PC 수요진작을 위한 다각적인 수단이 동원되고 있다.

<이윤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