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용 소프트웨어(SW)업체들이 학교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쌍용정보통신, 웅진미디어, 아리수미디어, 솔빛 등 주요 교육용 SW업체들은 학교 판매용 패키지 상품을 제작, 자체 영업망 및 지방 교육사업자들과 연계해 제품을 공급하는데 주력함은 물론 지방자치단체에서 개최하는 교육용 SW시연회 및 설명회에 적극 참가해 제품을 홍보하는등 학교시장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일반 소비자 대상 판매가 급격히 줄고 있는 데다 올해부터 정부가 1백억원 가량의 교육용 SW 구매예산을 각급 학교에 분배, 학교들의 구매력이 높아져 있기 때문으로 이들 업체는 학교시장을 교두보로 삼아 일반 시장에서도 판매효과를 높인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초, 중등학교 정규 학과과목에 기초해 EBS와 공동으로 개발한 「EBS플러스」시리즈와 「헬로우 초등영어」시리즈 등 자체 개발한 48종의 교육용 CD롬 타이틀을 패키지상품으로 제작해 자제 대리점망과 지방 교육사업자들과 협력해 본격적인 공급에 나섰다. 특히 이 회사는 지난 2월 대한교과서와 제휴, 대한교과서가 광주지역 교단선진화 사업일환으로 개발한 중등용 「디지털 교과서」를 교단선진화와 관련한 하드웨어공급과 병행해 공급하는 등 판매 조직망을 다양화하고 있다.
쌍용정보통신 또한 최근 광주지역 교단선진화 사업의 일환으로 초등학교용 주요과목 「디지털교과서」 교사용 CD롬 타이틀을 개발 완료한데 이어 오는 6월 학생용 제품도 개발완료하고 학교시장 개척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학교사업과 관련해 그동안 교단선진화 관련 하드웨어 공급에 주력했으나 올해부터는 자체 개발한 「디저털 교과서」와 기타 우수 교육용 SW를 확보해 보급키로 하는 등 SW사업에 주력키로 했다.
아리수미디어 역시 참고 학습용 14종, 교과과정용 16종, 창의력 증진을 위한 멀티미디어 학습활용 꾸러미 15종 등 3개 분야를 패키지 상품으로 각각 제작, 지방 교육사업자들을 통해 공급에 나섰다.
이 밖에 웅진미디어, 솔빛 등이 10여종의 교육용 SW를 패키지 상품을 제작, 각종 전시회에 적극 참가하는 등 학교를 대상으로 한 판매 및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으면 두산동아, 대교 등 대기업 및 중견업체와 코네스, 이포인트 등 중소 교육용 SW업체들도 학교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업체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교육용 SW의 공급 및 수요는 전자상가 등 일부 지역에 국한돼 있어 업체들이 보급 확대에 큰 어려움을 겪었다』며 『학교를 통한 보급은 학생 및 학부모를 통한 2차 수요로 연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교육용 SW업체들이 이 분야에 주력하고 있어 앞으로 학교시장을 두고 업체간 시장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홍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