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분야에서 단일규모로는 올해 최대 규모인 체신금융분산시스템의 장비발주가 시작돼 관련업체간 치열한 수주경쟁이 예상된다.
체신금융분산시스템 주관사업자인 현대전자는 최근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과 트랜잭션처리미들웨어(TP모니터)에 대한 구매발주를 공고한데 이어 다음달에는 유닉스서버 등 나머지 모든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에 대한 발주를 낼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되는 체신금융시스템용 장비는 유닉스서버 40대를 비롯해 홈뱅킹 및 펌뱅킹장비, 네트워크, DBMS, TP모니터, 시스템관리소프트웨어(SMS) 등을 망라하고 있으며 전체발주 금액이 6백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유닉스서버 40대는 올해 발주되는 단일물량으로는 최대규모다.
이번 물량은 올해들어 금융권에서 발주된 것 중 가장 규모가 커 IMF체제 이후 수요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정보시스템업체들의 높은 관심을 끌고 있으며 관련업체들간의 수주경쟁도 치열하게 펼쳐질 전망이다.
현대전자는 우선 발주한 DBMS와 TP모니터에 대해서 이달 25일과 다음달 15일까지 사업자를 선정하고 나머지 장비에 대해서는 다음달 하순경 발주를 내고 10월경 공급업체를 최종선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체신금융시스템의 공급업체 선정에는 기술평가와 공급가격을 고려한 종합낙찰제방식이 적용될 예정이다.
체신금융분산시스템 구축사업은 IBM 메인프레임의 중앙집중식 전산시스템을 전국 8개 지방체신청에 분산시켜 대형 금융전산시스템으로는 국내최초로 개방형 분산처리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내년말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창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