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제작-방송사 제휴 확산

음반제작사들이 지상파 방송등 방송매체와 잇단 전략 제휴를 모색하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니뮤직, 한국BMG, EMI코리아, 유니버설뮤직 등 주요 음반제작사들은 최근 판매 확대책의 일환으로 지상파방송등과의 공동 프로모션을 기획하는 등 협력사업을 잇달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일부 음반사는 음반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를 서로 배분하는 방식의 적극적인 형태의 협력사업을 모색,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니뮤직은 MBC프로덕션과 제휴,MBCFM 아침 프로 「이종환의 음악살롱」과 같은 이름의 타이틀 앨범을 내달 중순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 편집앨범에는 최근의 히트 팝송과 추억의 팝송등 총 15곡이 수록되는데 반응을 좋을 경우 내년초께 2집을 내놓을 계획이다.

한국BMG는 케이블TV 프로그램공급업체인 KMTV와 방송매체와는 처음으로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 지불방식의 계약을 맺고 영국의 팝, 힙합 신예그룹 「파이브」의 앨범을 공동마케팅 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양사가 맺은 계약조건은 한국 BMG가 판매량의 일부 금액을 KMTV에 지불하고 KMTV는 각종 프로그램에서의 방송 지원등을 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와함께 유니버설뮤직이 CBS와 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편집앨범을 공동 제작하는 방안을 협의중이며 폴리그램과 워너뮤직도 각각 SBS프로덕션,m.net등과 공동마케팅 형태 보다 한발 더 나아간 형태의 협력방안을 모색중이다.

음반제작사들과 방송매체간의 이같은 제휴 움직임이 활기를 띠고 있는 것은 이를 통해 음반제작사는 방송프로그램의 이미지를 음반판매와 연결,판매를 극대화할 수 있고 방송매체도 방송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제작비의 일부를 충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음반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음반제작사와 방송매체의 공동마케팅은 외국에서는 흔한 일로 국내에서도 앞으로 이같은 움직임은 공동마케팅의 형태에서 전략적 제휴로 확대되는등 한층 고조될 것』으로 전망했다.

<모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