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이 최근 실직한 전산전문가 1천5백명을 모집해 컴퓨터 2000년(Y2k)문제 해결을 원하는 중소기업에 파견하는 공공근로사업을 다음달부터 연말까지 시행한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현직 및 실직 전산전문가들의 반응이 엇갈려 주목.
실직 전산전문가들은 대부분 이 사업을 환영하면서도 한편으로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근로사업 기간이 3개월 전후여서 앞으로도 경기침체와 구조조정 여파로 상당기간 재취업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할 때 기간이 너무 짧은데다 임금수준이 현실적으로 너무 낮다』며 부정적 반응을 표출.
이와 달리 현직 전산전문가들은 『선진국의 예를 봐도 극심한 불황으로 인한 고실업시대에 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했던 것은 바로 공공근로사업과 같은 공공부문의 역할』이라며 『조건이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아쉬운대로 실업의 아픔을 달래는 데는 도움이 된다』고 지적.
이와 관련, 정부의 한 관계자는 『실업자들의 불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세수부족 등에 따른 전반적인 예산감축과 긴축예산편성 등으로 정부의 관련자금 확보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라며 『어려울 때일수록 정부와 국민 모두 양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
<이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