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COMDEX Fall`98> 미 컴팩컴퓨터, 차세대 가전분야 "출사표"

 【라스베이거스=특별취재반】 미국 컴팩컴퓨터는 가정내 모든 컴퓨터 작업을 주방 중심으로 집중시키는 「키친 싱크」 전략을 발표했다. 이같은 전략은 컴팩이 지난 2년 동안의 홈PC사업 경험을 발판으로 차세대형 가전 분야에 본격 진출하겠다는 의미여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6일 오후(현지시각) 98추계컴덱스 세번째 기조연설자로 나선 에커드 파이퍼 컴팩 회장은 『주방은 가족의 발길이 가장 먼저 닿는 곳』이라고 전제하고 앞으로 홈PC와 가전기기를 네트워크로 연결해 홈쇼핑·가계부작성·홈비디오·음성우편 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거실용 장치들이 대량 공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98추계컴덱스가 열리는 라스베이거스 힐턴호텔에서 행한 이 연설에서 파이퍼 회장은 또 이같은 장치들은 『기존 주거 중심의 거실 환경을 정보 중심으로 변환시키게 될 것』이라는 미래 비전도 함께 제시했다. 이와 관련, 기조연설에 함께 참석한 슈록 수석 부사장은 컴팩이 앞으로 2백∼1천달러대의 TV 세트톱박스와 주방용 특수가전기기 개발과 공급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컴팩은 컴퓨터 구입자 가운데 70% 가량이 인터넷 접속을 위해 컴퓨터를 구입한다는 분석 아래 AMD사의 4백㎒급 K6-2프로세서 기반의 초저가 인터넷 PC 「프리자리오 5100c」를 이번 컴덱스에서 전격 발표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 제품이 저가PC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애플컴퓨터 「i맥」의 강력한 맞상대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