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경기 북부지역에 내린 게릴라성 폭우는 올해에도 유선전송로와 이동전화 기지국 등 수많은 통신시설을 파괴하며 수재민들의 통신수단까지 앗아갔다.
한국통신과 5개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이에 따라 비상근무 태세로 피해시설 복구에 나서고 있으며 일부 이동전화 사업자들은 인근 지역의 출력을 높이거나 이동기지국을 급파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이번 폭우로 경기 강원지역 총 2만8683회선이 유실되거나 파손돼 2일 오전 10시 현재 3826회선이 복구됐으나 2만4857회선은 미복구된 상태로 남아있다.
시설면에서도 한국통신은 문산과 문산파평 교환기 2식과 광단국 1식, 광케이블 5조가 유실, 파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동전화 역시 2일 오전 총 91개 기지국에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은 잇따른 폭우로 경기도 파주와 연천 24개소, 강원도 철원 4개소 등 28개 기지국에 피해가 발생, 이중 11개소를 복구하고 17개가 미복구 상태인 것으로 확인돼 대책반과 함께 47대의 무료전화와 이리듐단말기 5대를 긴급 지원했다.
신세기통신 역시 파주와 연천, 철원, 화천 등지 19개 기지국에 이상이 발생했으나 파주와 문산, 연천지역 8개 기지국은 인근지역의 출력을 높이는 방식으로 통화를 복구하고 있다.
한국통신프리텔은 경기 파주 20개소와 강원 화천 2개소가 이상기지국으로 집계돼 6개 기지국을 복구하고 임시대책으로 이동기지국 1대를 피해지역으로 급파했다.
파주 문산지역 17개 기지국에 피해를 입은 한솔PCS는 2개 기지국을 복구하고 파주 9개소와 고양 6개소 등 15개 기지국에 대해서는 우회적인 통신로 사용방식으로 2일중 5, 6개소를 추가 복구할 계획이며 LG텔레콤은 경기 파주지역 4개소와 강원 양구지역 1개소 등 5개 기지국이 불통사태를 겪었으나 2일 오전 1개 기지국을 복구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김윤경기자 yk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