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 밀레니엄 축하메시지 가장 바이러스 조심

 새로운 밀레니엄의 시작이 며칠 남지 않았다.

 연말연시를 맞아 대다수의 네티즌들은 전자우편으로 크리스마스 카드나 연하장을 주고 받는다. 그런데 최근 이를 악용한 컴퓨터 바이러스가 등장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축하한다는 메시지로 가장한 인터넷웜 NewApt(I­Worm/NewApt) 바이러스가 바로 그것이다.

 이 바이러스는 유명한 유머메시지 프로그램 공급사이트인 messagesmates에서 보내는 축하메시지 프로그램을 가장하고 있다. PC 사용자가 무심코 첨부파일을 실행할 경우 감염되며, 첨부파일 이름을 임의로 계속 다르게 보내 사용자들을 혼동시킬 수 있다.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가 조사한 바에 의하면, 인터넷웜 NewApt(웜) 바이러스의 특징이 3초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접속을 시도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진다.

 그리고 날짜와 상관없이 특정한 곳에 전화를 걸려고 시도한다. 리스트에는 영국·스위스·이탈리아 등이 존재한다.

 또 한 가지 특이한 점은 이 웜프로그램은 수명이 존재하는 것이다. 99년 12월 26일 이후 발생하며 2000년 6월 12일이 되면 웜은 자기 스스로 시스템에서 제거한다. 단 시스템 날짜가 잘못 정해져 있으면 웜은 계속 활동한다. 웜바이러스가 담긴 전자우편의 제목이 「Just for your eyes」나 다른 이름일 수 있으며 첨부된 파일은 6만9632바이트로 아래의 이름 중 하나가 선택된다.

황미경 안철수컴퓨터바이러스연구소 홍보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