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한국통신파워텔 이기주 사장

 『주파수공용통신(TRS) 서비스를 향후 디지털 환경에서 가장 유용하고 효과적인 기업 통신수단으로 정착시키는 데 모든 노력을 쏟을 것입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은 한국통신파워텔 이기주 사장의 의지는 단호하다. 이전의 아날로그 무전기 사업이 디지털TRS 서비스로 변천돼온 과정을 설명하면서 이제야 말로 TRS 서비스를 보는 시각이 업계 내부는 물론 일반 사용자에게도 전면 재조정돼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통신파워텔이 한국통신TRS의 바통을 이어받아 TRS 사업을 시작한 것은 3년째 접어들지만 올해를 사업원년으로 잡은 것에는 상당히 많은 뜻이 함축돼 있는 듯하다. 회사 내의 체질 개선부터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개념과 서비스 내용까지 환골탈태의 심정을 읽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은 이 사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사업의 핵심 방향은.

 ▲우선 멀티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정보통신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디지털 환경에 걸맞는 HW와 SW를 갖추는 데 주력할 것이다. 또 인터넷 환경의 급속한 진전에 발맞춰 다양하면서도 특화된 부가 서비스를 TRS 폰에 구현하도록 기반을 닦아나가겠다.

 -TRS 시장 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가.

 ▲셀룰러와 PCS 등 이동통신 서비스와 전면적인 경쟁은 애초부터 생각하지 않았다. TRS 서비스에는 특화된 틈새 시장이 분명히 주어져있다. 이러한 시장지분을 잠식당하지 않도록 방어하는 것은 물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이 시장 규모을 넓히는 데 주력하겠다. 디지털 시대 멀티무선전화로서의 이미지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토로라와의 관계와 향후 사업 방향은.

 ▲한국 TRS 시장에서 한통파워텔 없는 모토로라는 있을 수 없고 모토로라 없는 한통파워텔도 생각할 수 없을 만큼 두 회사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 기술·마케팅·단말기 등 모든 분야에서 전략적 제휴를 맺을 것이며 향후 전개할 IDEN(모토로라 고유의 TRS 단말기 모델명) 사업에 있어 공동 협력체제를 더욱 공고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