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작기계업계, 한국시장 진출 본격화

일본 공작기계업체들이 상반기중으로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할 것으로 보여 국내업계에 상당한 파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수입선다변화 해제 이후 대리점 형태를 빌려 제품을 판매해오던 오쿠마·모리세이키·히타치세이키·마키노밀링 등 일본 공작기계업체들이 오는 6월에 열리는 한국공작기계전시회(SIMTOS)를 기점으로 한국시장에 직접 진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사용자들은 절삭유를 사용하지 않는 환경친화적 제품이나 에너지 절약형 등 일산 공작기계를 선호하고 있어 고급기종을 중심으로 일본업체들의 시장잠식은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SIMTOS의 규모가 예년에 비해 20% 정도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본업체들은 대리점을 통하지 않고 직접 부스를 임대, 참가하기로 하고 현재 외국업계 가운데 최대인 198개의 부스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작기계협회의 한 관계자는 『일본업체들은 이번 전시회에 금형가공기·복합가공CNC선반 등 국내 금형산업을 겨냥한 고속 가공기를 출품할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엔화 변동추이에 따라 완급 조정이 있겠지만 일본업체들의 한국시장 직접 진출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특히 그동안 국내에서 딜러를 운영해오던 오쿠마는 머시닝센터 등 고급기종을 중심으로 시장공략에 나서기로 하고 수요조사에 착수했으며 이외에 모리세이키·히타치세이키 등도 상반기중으로 직판망을 구축, 한국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허의원기자 ewhe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