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서울지역 9개 중계유선사업자들이 뭉쳐 만든 새로운넷(대표 오정소 http://www.saeroun.co.kr)은 현재 전국의 70여개 사업자들의 공동조직으로 성장했다. 새로운넷이 중계유선망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추진하는 것은 수익 추구를 위한 상업적 목적보다는 국민정보화에 기여하고 국가적 인프라의 고도화라는 대전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때문에 사이버아파트사업 1차연도인 올해는 초고속인터넷접속서비스 확대에 주력하고 이익창출은 후차적인 문제로 두겠다는 것. 어느 정도 지역정보화기반을 닦은 다음 챙길 이익을 챙기겠다는 전략이다.
새로운넷은 해당지역의 토착기업인 중계유선방송국을 지역정보센터로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 정보센터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를 집중, 지역커뮤니티를 조성하고 주문형비디오사업 및 방범, 방재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사이버아파트사업과 관련해서는 대기업 건설사를 비롯해 지역 언론기관 등과 다각적인 사업협력를 추진중이다. 또 전국 면단위까지 퍼져 있는 지역 중계유선방송국을 물류, 유통의 거점으로 활용하는 전자상거래사업을 개발, 신속한 물류체계를 구축하고 고객의 온라인구매에서부터 배달까지 걸리는 시간을 최소화한 원스톱 전자상거래서비스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새로운넷은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공공기관, 기업체, 교육기관, 사회단체 등을 네트워크로 일원화하고 중계유선 사업과정에서 획득한 지역특성을 활용해 특화된 커뮤니티솔루션을 가입자들에게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인터뷰>오정소 사장
-새로운넷이 내세우는 가장 큰 장점은.
▲전국 중계유선 사업자가 가지고 있는 토착성과 지역유대관계다. 특히 이들은 오랜 기간 방송네트워크사업을 진행하면서 네트워크 유지관리에 최고의 기술력과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서비스가입자와 이용자에게 안정적인 서비스를 보장할 수 있다. 서비스에 긴박한 문제가 생겼을 때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 측면에선 우리를 따라올 사업자가 없다고 본다.
-올해 사업계획은.
▲현재 전국 중계유선가입자는 300만명에 이른다. 이들을 모두 초고속인터넷서비스 가입자로 유치할 수는 없겠지만 올해 15만명 정도의 가입자를 유치할 계획이다. 속도 측면에서 부정적인 선입견이 있지만 이 또한 전용선사업자나 인터넷서비스업체들과의 다각적인 제휴를 통해 풀어나갈 생각이다. 특히 5월말까지 사이버아파트사업을 위한 전용 콘텐츠패키지가 개발 완료되면 마케팅에 큰 힘을 얻을 것으로 본다.
-사이버아파트사업과 관련한 중장기 비전은.
▲우선 지역정보화를 위한 기반을 공고히 하는 데 주력하겠다. 중계유선의 체계적인 망설계를 보완하고 속도를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장비도입과 망구축이 필수적인데 이를 위해 적극적으로 투자를 이끌어낼 생각이다. 품질과 속도, 안정성 모두를 보장하는 초고속인터넷사업자로서의 입지를 굳히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