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의 상금을 타가세요.」
아이탱크의 홍순석 사장(43)은 국내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웹기반 롤플레잉 플랫폼을 이용, 「퀴즈오픈 2000 스프링(http://www.quizopen.com)」이라는 인터넷 퀴즈대회를 연 주인공이다.
이 대회는 기존의 다른 퀴즈 사이트와는 달리 참가자들이 자신만의 캐릭터를 선택, 4개월 동안 여러 지역을 여행하면서 다양한 퀴즈를 풀고 여기서 획득한 점수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
이 대회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 퀴즈오픈 사이트에 접속하면 누구나 무료로 참가할 수 있는데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과학 등 총 30개 분야에서 10만개 이상의 상식문제가 출제된다. 가족을 비롯해 학교, 학생 등 분야별 대항전이 마련돼 있고 최고 승자가 받는 퀴즈오픈상에는 상금 3000만원을 시상하는 등 총 5억원의 상금이 주어지게 된다.
홍 사장은 『최근 아파트를 중심으로 초고속통신망과 PC방 등이 급속히 보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도 선생님과 제자, 가족간 더불어 즐길 수 있는 사이트가 없다는 것이 안타까웠다』고 개발동기를 밝혔다. 퀴즈문제는 대부분 상식이지만 난이도에 따라서는 매우 어려운 문제까지 출제된다.
홍 사장은 『이 플랫폼의 장점은 역동적인 통합웹이라는 사실과 실시간으로 각종 정보를 변경시킬 수 있는 유연성 및 기존 웹사이트의 단점으로 지적됐던 4% 이하의 낮은 배너클릭률과 5분 이하의 짧은 체류시간을, 50%에 달하는 높은 클릭률과 30분 이상의 긴 체류시간으로 끌어올려 기존 웹의 문제점을 해결했다는 데 있다』고 설명하고 『특히 웹상에서 다양한 지역을 자유롭게 연결, 사용자로 하여금 광범위한 사이버세계를 경험케 함으로써 기존의 웹기반 턴게임 및 보드게임과는 질적으로 다른 수준의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다』고 밝혔다.
홍 사장은 『이 같은 장점을 이용해 「퀴즈오픈」은 물론 앞으로 인터넷을 통해 게임과 교육을 동시에 구현할 수 있는 고교생 대상의 수능퀴즈, 어린이 영어경시대회, 성경퀴즈, 유아상식퀴즈 등 다양한 형태의 퀴즈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궁극적으로는 이를 확대·발전시켜 검색엔진 및 허브사이트의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한 전문 채널을 오픈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