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을 이용해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는 위성 미디어캐스팅이 각광 받고 있다. 이번 월드리포트에서는 파이어니어컨설팅(Pioneer Consulting)사가 인터넷 접속의 새 모델로 등장한 위성 미디어캐스팅에 대한 조사 자료를 상, 하로 나눠 2주에 걸쳐 연재한다. 파이어니어컨설팅사는 광네트워크, 해저 광섬유, 광대역 위성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세계적 시장조사기관으로 인정받고 있다. 편집자
효율적 인터넷 접속에 대한 새 모델이 개발됐다. 이 모델은 한 지점에서 다수의 이용자에게 콘텐츠를 서비스하는 일대다지점(point-to-multi point) 연결에 기반하고 있다. 이 모델은 웹 콘텐츠를 네트워크 구석까지 전송하여 일반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게 한다. 현재 많은 지상 네트워크는 멀티캐스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이의 콘텐츠를 전송하기 위한 대체 전송 방법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상 멀티캐스트를 전송하기 위한 비용이 높아지면 콘텐츠를 광케이블 네트워크상으로 다수의 사용자에게 전달하는데 있어 제한을 받게 된다. 위성은 멀티캐스트/브로드캐스트(포인트 투 멀티포인트)를 전송하는데 드는 비용 대비 효과가 가장 좋은 솔루션이라고 할 수 있다.
때문에 위성 사업자와 위성서비스 제공업체가 이 황금알을 낳는 콘텐츠 배급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위성 전송의 브로드캐스트는 위성이 콘텐츠 배급 분야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해주는 필수 요소다.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정보의 전송을 위한 전통적 모델은 1명의 전송자와 1명의 수신자 사이에서 운영되는 포인트 투 포인트(point-to-point) 방식이었다.
최근 인터넷서비스업체(ISP)는 대역폭을 최대화하면서 비용을 줄이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데 IP 멀티캐스팅이라는 새 기술이 등장해 일반 사용자가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수신하는 방식에 변화를 줄 것으로 보인다. IP 멀티캐스팅은 단일 브로드캐스트를 통해 1개의 신호를 그룹 어드레스(group address)에 전달하는 것이다. IP 멀티캐스팅이 없으면 동일한 메시지를 네트워크를 통해 여러번 전송해야 한다(각 일반 사용자에게 1회씩).
이것은 콘텐츠 제공업체와 네트워크 사업자들에게 비용을 증가시킬 것이다. IP 멀티캐스팅은 수신자가 특정 멀티캐스팅 세션 그룹에 참여할지 결정하고 콘텐츠가 그룹의 멤버에게 전달되는 수신자 중심 그룹의 개념이다. 전송자는 수신자 목록을 관리할 필요가 없다. 수신자들은 네트워크를 통해 메시지의 복사본을 전송하면 네트워크는 적절한 일반 사용자에게 콘텐츠를 보내면 된다. IP 멀티캐스팅은 유니캐스트(unicast)나 브로드캐스트와 다른 일대다(one-to-many) 전송이다.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ISP나 비즈니스 유저, 그리고 일반 사용자들은 IP 멀티캐스팅과 같은 솔루션으로 발길을 돌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솔루션은 네트워크의 정체를 완화해주고 전체 대역폭 비용을 감소시켜준다. 또한 IP 멀티캐스팅은 연속 캐시피딩(cache feeding)과 파일 전송 같은 정적이며 시간이 중요하지 않은 웹 애플리케이션에 있어서는 비용 절약 효과가 크다.
위성 방송이 본래 가진 장점 때문에 IP 멀티캐스팅은 대역폭 위성 시장을 폭발적으로 성장시킬 촉진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 다수의 일반 사용자에게 전달되는 웹 콘텐츠를 전송하는 경우 위성을 통한 멀티캐스팅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즉 이는 가장 효율적으로 비용을 절약하면서 최대 사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다.
IP 멀티캐스팅의 예로는 사내 메시지 전달, 콘텐츠 전송, 원거리 비디오 및 오디오 콘퍼런싱, 데이터 복사, 데스크톱으로 오디오와 비디오 전송, 웹 콘텐츠의 업데이트, 주식 정보 전송 등이 있다.
표참조
초기 인터넷과 데이터 네트워크는 오늘날의 새로운 멀티미디어 혹은 브로드캐스트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초기 네트워크는 콘텐츠를 효과적으로 배급하기 위한 충분한 대역폭을 가지고 있지 않았다. 또한 모든 잠재 멀티미디어 수신자를 위해 고속 지상 네트워크를 구축하기에는 비용이 너무 높아 고려조차 할 수 없었다.
위성은 지리적 영향 범위가 넓고, 어디에서나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으며, 한 명의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과 동일한 비용으로 많은 사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추진력을 얻기 시작하고 있다.
이 분야 선두 주자들은 멀티미디어 콘텐츠와 서비스품질(QoS:Quality of Service) 때문에 위성 미디어캐스팅 서비스 시장이 미래에도 강력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위성 멀티캐스팅 서비스가 계속 성장하고 또한 위성 사업자, 서비스 제공업체, 벤더들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요인들이 고려돼야 한다.
△IP 멀티캐스트 프로토콜/라우팅 지원:위성 네트워크와 지상 네트워크 모두 IP 멀티캐스트와 UDP 프로토콜을 지원해야 한다. IP 멀티캐스팅은 이미 IP 프로토콜의 핵심중 일부가 되었다. IP 프로토콜은 사실상 모든 운용체계(OS)와 함께 제공되는 무료 서비스/프로토콜이다. 멀티캐스팅 기능을 설치하거나 멀티캐스팅 기능을 지원하기 위한 네트워크를 재구축할 필요가 없다. 유니캐스트 패킷과 멀티캐스트 패킷의 가장 큰 차이점은 멀티캐스트 패킷을 위한 대상 IP 주소는 특정 호스트나 네트워크라기보다는 호스트 그룹을 의미한다는 것이다.
△프토토콜 표준화:위성 및 지상 멀티캐스팅을 포함하여 네트워크 사이의 상호 운영성을 위해 IP 멀티캐스트 프로토콜을 표준화해야 한다.
△DVB/IP 상호 운영성:DVB(Digital Video Brodcast) 및 IP 표준을 위한 지원은 단기적으로 위성 미디어캐스트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 위한 필수 요소다. 많은 장비 벤더들이 압축 및 전송을 위한 표준 플랫폼으로서 DVB/MPEG2를 선택하는 경향이 늘고 있다. 많은 제조업체가 이 기술을 수용함에 따라 장비 가격은 계속 하락할 것이다.
△서비스 가격:위성 미디어캐스트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콘텐츠 배급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특히 지상 임대 회선이 포화 상태인 지역에서). 여러 네트워크 사이의 대역폭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더라도 위성 서비스 제공업체들은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콘텐츠가 왕:이미 개발된 지역의 위성 서비스 사업자들은 단순한 콘텐츠를 제공해서는 더 이상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거나 증가하기를 기대할 수 없다. 부가가치 서비스와 콘텐츠 또한 다른 경쟁자와 서비스를 차별화하기 위해 제공되어야 한다. 향후 성공을 위해 콘텐츠 제공업체와 배급 및 독점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스트림 서비스(Stream Service):위성 서비스 제공업체는 가능한 한 모든 형태의 스트림 미디어 전송을 지원해야 한다. 많은 대형 서비스 제공업체는 일반 사용자에게 스트림 미디어 캐스트 서비스를 신속하게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 많은 신규 회사들은 이미 스트림 전송과 비슷한 유형의 서비스를 개시했다. 성공 가능성이 있는 위성스트림 전송 기술로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스트림 서비스 제품의 수준을 더 높여야 한다.
△캐싱(caching)의 중요성 인식:위성 업계는 웹 정체를 종식시키기 위해 캐싱을 받아들여야 한다. 위성은 네트워크 사이에 캐시를 제공하는데 유용한 방법으로 판명되었다. 따라서 위성 서비스 사업자들은 자신들의 서비스가 가능한 한 업계의 캐싱 표준과 호환되도록 해야 한다.
△요금청구와 가입자 관리:대부분의 위성 미디어캐스트는 가입자 중심이기 때문에 서비스 제공업체는 네트워크 유지와 일정한 매출원을 위해 요금 청구 및 가입자 관리를 위한 건실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멀티캐스트 백본(Multicast BONE) 구축:멀티캐스팅 기능을 위한 필수적인 요소가 엠본(Mbone)이다. 엠본은 실제 인터넷 외부에 있는 가상 네트워크 층으로서 IP 멀티캐스트 패킷의 라우팅을 지원한다. 엠본은 이미 5년 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원래는 IETF(Internet Engineering Task Force)회의에서 오디오 비디오를 멀티캐스트하기 위한 것이었다.
△서비스 묶음:미디어캐스트 서비스는 일반적으로 추가 서비스이므로 서비스 제공업체는 포인트 투 포인트 인터넷 액세스 서비스와 미디어캐스트/콘텐츠 배급 서비스를 쉽게 묶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 모델은 접속 니즈를 위한 원스톱숍(one stop shop)을 제공함으로써, 서비스 제공업체의 매출을 극대화해 준다.
이외에도 한가지 주의할 점은 새로운 위성 기반 멀티캐스트/캐싱 솔루션이 지상 네트워크를 대체할 것이라고 단정짓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솔루션은 네트워크 정체를 감소시키고 액세스 속도를 높여 기존 지상 네트워크와 위성 기반 네트워크의 오버레이(overlay) 역할을 할 뿐이다. <정리=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