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험·고수익이라는 점에서 벤처기업과 가수활동은 일면 공통점이 있습니다.』
지난 6월 삼성증권 국제부에서 애널리스트로서의 활동을 접고 창업투자사인 벤처플러스캐피털의 투자심사역으로 새롭게 자리를 옮긴 김광진 이사. 지난 94년 인기를 모았던 노래 「마법의 성」으로 잘 알려진 싱어송라이터지만 실제로 그는 경영학 석사(MBA) 과정을 마치고 지난 89년부터 장은투자자문·하나은행 경제연구소·삼성증권을 두루 거친 금융전문가다. 또 현재 명지대학교 사회교육원에서 재무관리투자론을 강의하고 있는 현직 교수이기도 하다.
그는 자신의 가수경력을 살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관련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및 육성에 정열을 쏟겠다는 의지 아래 자리를 옮겼다. 치밀하면서도 섬세한 작곡가로서의 특성을 벤처기업의 조율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것.
『가수의 성패가 음반판매 수익에서 결정되듯 벤처기업은 확실한 수익모델을 가지고 지속적인 솔루션 개발에 나서야만 성공할 수 있다』는 그는 『투자자 및 벤처기업 모두에게 신뢰를 주고 윈윈(win-win)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정환기자 vict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