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대표 윤종용)가 박막트랜지스터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기초기술부터 응용기술까지 관련 핵심기술을 연구하는 「TFT LCD 미래연구소」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다.
기흥사업장에 마련한 TFT LCD 미래연구소는 지난해 말 착공해 총 300억원을 투자, 지상 7층, 연면적 5400평 규모로 돼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흩어져 있던 개발인력을 이 연구소에 집중해 시너지 효과와 연구개발력을 배가함으로써 미래 TFT LCD의 연구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 연구소는 2인치에서 30인치 이상의 각종 TFT LCD에 대한 기초기술과 응용제품을 선행 연구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초대 연구소장으로 미국에서 오랫동안 이 분야를 연구해온 인사를 영입할 예정인데 오는 9월 초 정식 임명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4세대 라인에 이어 전용 연구소까지 본격 가동함으로써 차세대 TFT LCD의 개발에 박차를 가해 세계시장 1위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