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기능을 가진 보안장비의 개발 및 출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보안장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두리텔레콤과 피엔케이텍·SK정보기술·네트웍코리아·시큐라인·피플월드 등 보안장비 생산업체들은 다양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기존 보안장비와 달리 특수기능을 갖춘 제품을 잇따라 개발, 출시하고 있다.
두리텔레콤(대표 이준복)은 최근 일본 히타치와 제휴, 0.001룩스(lux)의 조도에서도 자연색을 구현하는 초저조도 카메라를 사용한 컴퓨터 기반의 중앙통제 보안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시스템은 기존 카메라로는 인식할 수 없었던 별빛·달빛 정도의 밝기에서도 피사체를 정확하게 인식, 컬러로 구현하는 초저조도 카메라를 장착해 야간에도 대낮같은 감시·통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으며 카메라와 중앙통제 시스템을 광케이블로 연결해 거리제한의 단점을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보안장비 개발업체인 피엔케이텍(대표 김원태)은 지난 1년6개월 동안 3억원을 들여 극초단파를 이용해 외부침입자를 감지할 수 있는 마이크로웨이브 감지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적외선 감지장비나 CCTV 시스템과는 달리 극초단파를 이용함으로써 어떠한 기후와 상황에서도 보안지역내의 외부침입자를 감지할 수 있도록 고안된 고성능 보안감지시스템으로 국방부와 방위산업체 등에 공급이 추진되고 있다.
SK정보기술(대표 강달수)은 최근 인터넷 사용시 내부전산망을 분리시켜 해커와 바이러스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PC용 보안장비 「듀엘 네트」를 개발, 판매에 들어갔다.
이 회사가 1년 동안 4억원을 들여 개발한 이 제품은 슬롯 타입으로 이 제품을 채택하면 PC 사용자는 인터넷 사용시 내부전산망과 PC를 분리시켜 외부의 침입으로부터 내부전산망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어 한대의 PC로 내부망용과 인터넷망용 등 두대의 PC를 사용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네트웍코리아(대표 이종법)는 지난 1년 동안 3억원을 투입해 한양대학교와 산학협동으로 움직이는 물체를 추출, 자동 추적하는 보안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에 영상인식기능과 추적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감시범위 안에 있는 모든 움직이는 물체의 등록과 추적이 가능한데 특수상황 발생시에만 녹화가 진행되도록 설계돼 있어 대용량의 영상저장공간이 필요하지 않아 설치비용이 저렴하다.
시큐라인(대표 전병운)은 최근 이스라엘의 통신보안 전문기업인 마이크로링크와 기술제휴, 유선전화기의 도감청을 원천적으로 방지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했으며 피플월드(대표 문승진)는 최근 인터넷은 물론 일반 공중전화망으로도 동영상을 전송할 수 있는 저가형 보안장비용 웹카메라를 개발, 출시했다.
<김성욱기자 sw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