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팩트PCI급 모듈 수요 활발

산업용 컴퓨터 전원장치(SMPS) 시장에서 콤팩트PCI급 소형 모듈제품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최근들어 산업·통신용 컴퓨터에 들어가는 모듈형 전원장치 수요가 기존 VME(Versa Module Eurocard)급보다 훨씬 소형화된 콤팩트PCI 규격으로 전환하고 있어 내년부터 연간 300억원대의 시장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모듈형 컴퓨터 버스체계인 콤팩트PCI는 이름 그대로 PC시장에서 일반화된 PCI 규격을 산업용 제어시스템에 맞게 개량한 형태이기 때문에 지난 80년대 중대형 컴퓨터 버스체계로 개발된 VME 규격에 비해 신기술에 대한 호환성이 뛰어나고 관련제품 가격도 저렴한 것이 장점이다.

콤팩트PCI 규격의 모듈타입 SMPS는 손바닥만한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고출력·핫스왑·알람 등 다양한 부가기능을 지원해 국내 교환기시장과 서버시장을 중심으로 제품 수요가 활발해지고 있다.

화인썬트로닉스(대표 박찬명)는 지난달 콤팩트PCI급 전원모듈 국산화에 성공하고 본격 양산체제에 들어갔으며 파워코리아(대표 박상열)는 현재까지 표준규격이 정해진 콤팩트PCI용 SMPS제품군 8종을 내년 2월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통신 교환기사업에 콤팩트PCI급 전원모듈 300여대를 공급한 덴세이람다(대표 고히나다 아쓰오)는 내년부터 본격화될 IMT2000 교환기시장에서 콤팩트PCI 전원모듈로 매출 5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 아래 제품 양산체제를 준비중이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