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도 영어 열기가 높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대학에서 영어검정시험인 토익(TOEIC) 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인 수험생을 우대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영어 학습 열기가 온라인 세계로까지 빠르게 전달되고 있다.
교육기관에서 사용하는 교무·교육 시스템 개발업체인 자네트의 마쓰다 시게미 사장은 온라인 학습장으로 몰려올 영어 수요를 겨냥해 지난 4월 인터넷 영어강좌 서비스 「e-sia」를 시작했다.
마쓰다 사장은 사실 이 사업을 98년부터 2년 넘게 준비해 왔다. 영어시험문제 보급기관인 국제커뮤니케이션스와 계약을 체결해 풍부한 콘텐츠를 확보했고, 자네트의 노하우를 토대로 동영상과 콘텐츠를 적절히 조화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교육 효과를 한층 높이고 있다.
e-sia 가입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시즈오카상업고등학교, 기타규슈대학 등의 학교와 유료 열람 계약을 체결해 유료 회원이 5000명을 돌파했다. 각 회원은 3개월 단위로 9000엔을 지불한다. 또 무료 회원도 3만5000명을 넘어섰다.
마쓰다 사장은 앞으로 시스템을 보완해 인터넷을 통해 영어 시험도 치를 수 있는 서비스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또 서비스 영역도 한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넓혀 나갈 방침이다. 현재 본거지를 후쿠야마에 둔 것도 지리적으로 가까운 한국과 동남아시아에 진출하겠다는 장기 사업 구상을 겨냥한 것이다.
<신기성기자 ksshi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