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음성처리보드 전문업체 인텔다이얼로직(http://www.dialogic.com)이 우리나라 보이스포털 솔루션 시장공략을 본격화한다.
국내 음성처리보드 시장의 80% 가량을 강점하고 있는 인텔다이얼로직은 올해 중점사업을 보이스포털 부문으로 정하고 국내 컴퓨터통신통합(CTI) 및 음성인식업체와 공동으로 시장선점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는 우리나라가 인터넷 선진국으로 간주될 만큼 인터넷에 대한 열기가 고조돼 있는데다 최근 들어서는 보이스포털의 핵심요소인 음성인식 및 합성기술이 빠르게 전파되면서 보이스포털 시장공략의 최적국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텔다이얼로직은 한국에서 보이스포털 솔루션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보이스포털 솔루션 신제품 출시, 아태지역 로드쇼 국내유치, 국내외 음성인식업체와 공조체제 구축, 우량벤더 발굴 및 판로확대 지원 등 다각도의 전략을 구사할 예정이다.
우선 이 회사는 국내 협력사들이 보이스포털 솔루션을 손쉽게 개발할 수 있도록 지난해 말 연속언어처리(CSP:Continuous Speech Processing) 기능이 내장된 음성처리보드인 JCT시리즈를 출시한 데 이어 최근에는 인터넷 서버, 텔레포니 인터페이스 보드, CSP 소프트웨어가 통합된 플랫폼을 출시하는 등 보이스포털 기반 솔루션 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매년 동남아시아와 미국에서 각각 1회씩 봄·가을로 실시해오던 벤더 중심의 기술발표 및 제품전시회를 올해부터는 국가별 로드쇼 방식으로 전환하고 중국·싱가포르·호주·홍콩 등에 이어 오는 4월에는 우리나라에도 CTI·통합메시징시스템(UMS)·음성인식·통신서비스·닷컴 등의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로드쇼를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해 외국의 음성인식 전문업체인 스피치웍스·뉘앙스 등과 제휴했던 이 회사는 국내에서 L&H코리아·보이스웨어 등 국내 음성인식업체와 헤이아니타 등 보이스포털서비스업체 그리고 시장 장악력이 높은 기타 업체들과 공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기술공유를 위한 수평적인 공조관계 외에도 국내 유망 솔루션 업체를 발굴해 수억원대의 개발비용을 투자하고 이 업체가 개발한 솔루션에 대해 인터넷 및 아태지역 유통망을 활용해 해외판로를 개척해주는 등의 육성정책을 함께 전개할 예정이다. 여기에 자사 제품 위주로 전개했던 홍보전략도 올해부터는 파트너사가 포함된 완성 솔루션 소개나 솔루션 구축 성공사례를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인텔다이얼로직의 한국총괄책임자인 김호천 이사는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인터넷 및 음성인식에 대한 산업확산 속도가 훨씬 빠르다는 점에서 보이스포털 시장의 성장가능성 또한 매우 높다』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 실적에 비해 최소 두배 이상은 신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