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정보기술협회는 정보기술을 필요로 하는 오프라인 경영자와 정보기술(IT)을 지닌 온라인 경영자들을 이어주는 가교로써 부산지역 정보기술 벤처기업의 사랑방 역할을 수행할 것입니다.”
부산정보기술협회(PIPA)의 박건재 회장(59)은 “부산정보기술협회는 부산지역 IT분야 최고경영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회원사간의 교류와 협력을 통한 공동발전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회원사들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지난해 ‘소프트웨어 벤처 CEO 경영교육’을 수료한 CEO들이 지역 정보기술업체의 커뮤니티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으고 자연스럽게 결성한 정보기술업체 최고경영자 단체다. 지난 12월 정식 발족한 부산정보기술협회는 현재 70여개 정보기술업체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으며, 최근 사단법인으로 자격을 인정받고 등기절차를 진행하는 등 사단법인화를 추진하고 있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그동안 수도권 위주의 여러 단체들과 달리 부산을 중심으로 탄생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CEO들이 참여해 부산지역을 대표하는 정보기술업체 단체로 힘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최근 서울지역 단체로부터 제휴 및 협력을 위한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글로벌커머스협회·한국통상정보학회와 업무제휴를 체결해 부산지역 전자무역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이버 무역연수원 운영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보통신분야 중소벤처기업단체인 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로부터 단체가입을 제의받아 검토중이다.
특히 부산정보기술협회는 지금까지 형식적인 IT행사에서 벗어나 정보공유·인적교류·공동마케팅 등 부산지역 IT업체의 공동발전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 회장은 “부산정보기술협회의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오랜 경험과 경륜을 살려 부산지역 정보기술업체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회원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으로 부산정보기술협회를 이끌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부산은행장 대행과 동부산JC 회장직을 역임하는 등 조직의 리더로서 오랜 경륜을 터득했으며, 현재 전문경영인으로서 전자화폐운영사 마이비의 사장직을 맡고 있다. 이러한 경륜을 토대로 박 회장은 부산정보기술협회가 회원사 CEO들이 자연스럽게 접촉하고 허심탄회하게 대화할 수 있는 사랑방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다. 그는 정보기술분야의 특성상 대부분의 회원업체가 30∼40대의 젊은 경영자들이 이끌고 있는 점을 감안, 부산정보기술협회장으로 선임된 후 제일 먼저 세대간의 벽과 격식을 허물어 자연스런 모임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부산정보기술협회는 오는 9월부터 기금조성에 나서는 한편, 사단법인 등기를 완료하는 대로 관련기관과 활발한 접촉을 통해 부산지역 정보기술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대안을 제시할 방침이다. 또한 공동패키지 개발 및 공동마케팅 추진, 기술인력 공유를 위한 인력DB 구축, 인수합병(M&A) 활성화를 위한 사랑방 역할 수행, IT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등 회원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협회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 회장은 “여러 사람이 모이면 그것이 바로 큰 힘이 된다”고 강조하며 “열심히 모임에 참석해 커뮤니티 안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보는 경영자가 되자”고 덧붙였다.
<부산=윤승원기자 swyu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