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중단됐던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내달중 본격 재가동되고, 민간차원에서의 다양한 남북간 접촉·교류·협력사업들이 추진된다. 또 남북은 내달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 개성공단 조성, 전력협력 등 남북간 경제현안을 협의한다. 이에 따라 그동안 소강상태에 있던 IT분야의 교류협력 사업도 커다란 전환기를 맞게 될 전망이다.
남북은 18일 오전 서울 평창동 올림피아 호텔에서 제5차 남북 장관급 회담 제3차 전체회의를 끝으로 회담을 마무리한 뒤 △당국간 대화와 민간협력사업 적극 지원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개최 △경의선 철도·도로 연결의 조기 착수 △4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금강산관광 활성화의 토대 마련 등을 담은 5개항의 공동보도문을 발표했다.
이번 합의사항에서 남북은 당국차원에서 장관급 회담을 중심으로 경제 등 분야별 회담을 활성화하며 민간차원에서의 다양한 접촉·교류·협력사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보장키로 했다.
남북은 또 내달 23일부터 나흘동안 제2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를 열고 4개 경협합의서의 발효, 개성공단 건설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키로 했다. 경협추진위에서는 남북한과 한반도종단철도(TKR)·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 가스관 연결 사업 등도 검토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남북은 내달 28일부터 31일까지 평양에서 열릴 제6차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는 경협추진위 진행상황을 평가하고 향후 남북간 협력사업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봉조 남측 회담 대변인은 “이번 회담에서는 각종 하위 회담의 개최에 합의함에 따라 남북관계 진전의 모멘텀을 이어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며 “지난 6개월의 남북관계 소강상태를 극복하고 남북공동선언을 이행해 남북관계를 새롭게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온기홍기자 kho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