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반도체장비 업체들의 8월 장비수주 대비 출하비율(BB율)이 3개월간의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로 반전했다.
세계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는 8월의 BB율이 0.61로 전달 0.67보다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매월 100달러어치의 장비를 출하한다고 가정했을 때 신규 수주는 61달러에 그쳤다는 것을 의미한다.
북미 반도체장비업계의 BB율은 지난해 12월 0.99를 기록하며 기준치인 1.0선을 밑돌기 시작해 하락세가 가속돼 왔으나 지난 4월 0.42로 10년내 최저치를 기록한 이후 5월부터 7월까지 각각 0.49, 0.54, 0.63 등 3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8월의 장비 출하액은 12억700만달러, 수주액은 7억42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장비 출하액 24억달러와 수주액 29억달러에 비해 각각 50%, 75%가 줄어든 수치다.
스탠리 마이어스 SEMI 회장은 “반도체 제조업계의 자본투자 위축상황을 고려할 때 반도체장비의 수급상황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최정훈기자 jhchoi@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