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영화를 앞둔 공기업 한국통신이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명을 KT로 바꾸고 세계적 기업으로 도약을 다짐했다.
KT(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사명을 ‘한국통신’에서 ‘KT’라는 영문 명칭으로 변경하고 11일 오전 서울 강남의 센트럴시티에서 CI선포식을 갖고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향한 새출발을 다짐한다.
이에 따라 KT의 국문명칭은 ‘(주)케이티’로, 영문명칭은 ‘KT Corporation’으로 표기하게 된다.
KT는 “내년으로 예정된 완전민영화에 대비해 민간기업과 글로벌 통신사업자로의 이미지에 적합하도록 ‘한국통신’이라는 국문명칭대신 영문명칭인 ‘KT’로 바꾸게 됐다”고 CI변경 배경을 설명했다.
KT라는 영문명칭은 AT&T·BT·FT·DT 등 세계적 통신사업자들이 글로벌 브랜드로의 육성을 위해 자국의 국가명칭에 ‘Telecom’의 이니셜인 T를 덧붙인 것과 같은 맥락으로 세계적 통신사업자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KT는 CI변경과 함께 ‘전화국’ 명칭도 광역전화국은 ‘××지사’로, 그외 전화국은 ‘××지점’으로 변경하며 전화국 내부 형태와 이미지도 KT브랜드가 지향하는 방향에 맞게 변경된다.
이로써 지난 23년 경성중앙전화국에 최초로 사용된 이후 80여년 동안 사용해오던 전화국 명칭은 사라지게 된다.
이번 CI변경을 총괄한 신병곤 홍보실장은 “기업 브랜드 변경의 가장 본질적인 의도는 민영화에 대비해 과거의 딱딱하던 공기업 이미지를 벗어버리고 고객에게 보다 친근한 기업, 시장의 변화에 신속하게 적응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려는 데 있다”고 말했다.
신 실장은 “KT라는 명칭은 KTF·KTICOM 등 자회사에도 일관되게 적용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