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액면병합 오들어 14건으로 늘어 급증

 

 

 올들어 코스닥 등록기업들의 액면분할은 크게 줄어든 반면 액면병합은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10일 코스닥증권시장(대표 강정호)이 올초부터 지난 8일까지 등록기업의 주권액면분할·병합 현황을 집계한 결과 액면분할은 40건으로 지난해의 92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반면 액면병합은 모두 14건으로 지난해 6건에 비해 2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이처럼 액면병합이 많았던 것은 전반적으로 주가 약세기였던 올해 기업들이 주가관리 차원에서 액면가를 높이며 유통주식수를 줄이는 정책을 펴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액면변경은 코스닥지수가 가장 높았던 2월에 2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주가가 하락한 하반기에는 13개사로 집계돼 상반기의 40개사에 비해 65.7% 감소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 등록기업 680개사 가운데 485개사(71%)의 액면가가 5000원 미만이며 이 중 426개사는 5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소속부별로는 벤처기업의 경우 전체 337개사의 84%인 284개사의 액면가가 500원이었으며 5000원 이상은 29개사에 그쳤다. 일반기업은 343개사 가운데 164개사(48%)의 액면가가 5000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 액면분할을 실시했던 삼보정보통신과 웰컴기술금융·택산아이엔씨·휴먼이노텍 등 4개사는 올해 다시 액면병합을 실시했다.

 <김승규기자 se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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