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국내 IT산업의 새로운 화두로 다가온 방송의 디지털화를 논하는 국제워크숍이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23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열렸다.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방송의 국내외 동향, 현재와 미래 등을 집중적으로 소개해 국내외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디지털방송 기술의 현재와 미래가 한자리에서 논의됐다.
‘방송기술 국제워크숍’이 한국방송공학회·한국통신학회·대한전자공학회·한국전자파학회의 주최로 23일 시작해 이틀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워크숍은 미국과 일본의 전문가들이 디지털방송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발표하는 국제세션과 새로운 디지털방송과 방송에 적용되는 첨단 기술들을 소개하는 국내 세션으로 나눠 진행하고 있다.
‘디지털방송 동향’ ‘지상파 데이터방송’ ‘일본의 차세대 방송기술’ ‘튜토리얼’ ‘새로운 디지털방송 서비스’ ‘차세대 방송기술’ 등 총 6개 세션으로 진행중인 이번 워크숍은 정부, 방송사, 방송기술업체, 방송 관련 연구소, 해외 유명 방송기술 업체 및 방송사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디지털방송 산업의 현황과 다양한 형태로 전개중인 디지털방송의 단면들, 미래 디지털방송의 모습 등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한다.
다음은 이번 워크숍의 주요 발표를 요약·정리했다.
◇지능형 통합정보방송(SmarTV) 기술개발 요약(안치득 ETRI 방송시스템연구부장)=SmarTV(Super intelligent Multimedia Anytime anywhere Realistic TV)는 방송·통신 통합망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방송 프로그램 및 정보를 다양한 지능형 단말기에서 원하는 형태로 실감있게 받아볼 수 있는 방송기술로 앞으로 TV수신기가 가정의 정보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는 예상을 전제로 개발되고 있다. SmarTV는 디지털 융합에 의해 가전, 정보통신, 콘텐츠 산업의 활성화를 촉발해 국내 정보산업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ETRI에서는 올해부터 5년간 총 연구비 1255억원과 505명의 연구인력을 투입해 SmarTV 방송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멀티미디어 기술의 방송제작 응용(김경수 KBS 기술연구소 차장)=최근 방송 제작환경은 디지털화로 급변하고 있다. 편집·제작된 프로그램이 테이프없이 네트워크를 통해 송출 시스템과 직접 연결되고 송출후에도 아카이브(Archive) 시스템에 저장, 재활용되는 미래의 방송 제작 환경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작사들은 취재에서 송출까지 통합 제작 체계의 구축을 위한 멀티미디어 제작환경의 구축을 준비해야 한다. 인터넷방송·데이터방송 등 저작 체계의 구축과 다양한 매체를 위한 콘텐츠 변환·적응 기술 도입, 새로운 형식의 콘텐츠 저작·검색 도구 도입 등에 발빠르게 대응해야 한다.
◇방송을 위한 콘텐츠 보호기술(김종원 마크애니리서치 연구소장)=디지털 환경에서의 방송 콘텐츠 저작권 보호는 셋톱박스에 의해 유료 가입자만이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한 스크램블 기술에서 DRM(Digital Right Management)·워터마킹·핑거프린팅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DRM과 워터마킹 등의 표준화 작업이 시급하며, 콘텐츠 보호 표준 관련 법안 마련도 시급하다.
◇3DTV 방송기술(안충현 ETRI 실감방송연구팀장)=3DTV는 다안식·다시점으로 촬영된 실사 또는 그래픽 동영상을 방송망을 통해 전송하고 이를 가정에서 안경식 또는 무안경식 수상기를 이용해 시청하는 차세대 방송기술로 국내에서도 활발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차세대 고부가가치 정보산업으로 3D정보 키오스크·3D무비·3D게임·입체극장·의료분야·박물관·가상현실·입체방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전망이다. 따라서 아직 세계적 3D 표준화 기술이 정해지지 않은 시점에서 고유기술 개발 및 지적재산권 확보가 시급하며, 3D 방송산업의 국책 사업화 및 산·학·연 컨소시엄 활성화도 필요하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