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전 가는 길이요? 우리가 책임집니다.’
한국 월드컵 대표팀의 길잡이를 자처하는 기업이 있다.
히딩크 감독과 우리 축구대표팀에 전용 차량과 대표팀 전용버스에 설치된 차량용 위성위치추적항법장치(GPS 내비게이터)를 개발한 국내 GPS전문벤처 GG21(대표 이상지 http://www.gg21.co.kr)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전 대덕밸리에 위치한 벤처기업 GG21은 자체 개발한 GPS 내비게이터(모델명 캐치웨이)를 8강 고지를 넘어 4강에 입성한 우리 대표팀에 무료로 제공했다.
GG21이 우리 대표팀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지난 18일. 한국 대표팀이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월드컵 8강 진출 티켓을 놓고 겨루는 한국과 이탈리아전을 위해 대전에 온 것이 계기가 됐다.
이상지 사장은 “선전을 거듭하며 신화를 창조하는 우리 축구 대표팀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던 중 바쁜 일정으로 여러 곳을 방문해야 하는 선수단이 모르는 길을 급하게 다니는 어려움이 있다는 소식을 우연히 접했다”며 “대전시합이 있기 하루 전날, 선수단을 방문해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하고 전용 차량에 캐치웨이를 설치하게 됐다”고 말했다.
GG21이 대표팀 차량에 설치한 GPS 내비게이터 ‘캐치웨이’는 모르는 길을 안전운전을 할 수 있도록 영어와 우리말로 미리 안전운전지역을 안내하고 목적지까지 길안내를 할 수 있는 차량 항법장치.
목적지까지 길안내를 해주는 기능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전국 관공서, 백화점, 호텔, 병원, LPG충전소, 톨게이트, 대학교, 지하철역 등 전국 주요 지점을 지역과 주제별로 구분해 고유번호를 부여했기 때문에 대표팀이 경기장까지 어느 경로로 가더라도 헤맬 염려가 없다는 게 GG21측의 설명이다.
GG21은 차량용 항법장치 설치와 함께 ‘국민적인 여망을 어깨에 진 이들 월드컵 대표 선수들과 히딩크 감독이 우승까지 가는 길을 헤매지 않고 GPS처럼 쉽게 잘 찾아가라’는 기원을 담았다고 덧붙였다.
<조윤아기자 forang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