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거래협회, `eBAT` 컨설팅사업 전개

 중소기업들이 단기간내에 적은 비용으로 해외 선진기업의 e비즈니스 및 eSCM 컨설팅 분야의 성공사례를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한국전자거래협회(회장 홍석현 http://www.kcals.or.kr)는 지난해 7월 말 영국에서 도입한 eBAT386(eBusiness Assessment Tool)를 활용할 컨설턴트를 양성, 이달부터 본격적인 eBAT 컨설팅 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 또 공급망관리(SCM)에서 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하는 e비즈니스 요소를 측정해서 진단해주는 컨설팅 방법론 SCR188IA(Supply Chain Relationships In Action)를 영국에서 도입해 보급할 계획이다.

 eBAT은 UKCeB(UK Council for Electronic Business)가 영국의 PA컨설팅그룹 등 유명 컨설팅업체와 함께 지난 99년에 개발한 e비즈니스 진단·평가 방법론으로서 현재 영국은 물론 일본·싱가포르·대만·덴마크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단시일내에 저렴한 비용으로 기업이 나아갈 방향과 그에 필요한 e비즈니스 요소를 명확히 알려주는 장점이 있다.

 협회는 eBAT의 본격적인 활용을 위해 모든 eBAT 회원국과 컨설팅 적용사례 공유를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고 회원국간 정기적인 모임을 통해 각국에서 적용한 사례에 대한 분석과 노하우 공유를 꾀하고 있다. 특히 협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협회내 eBAT 컨설턴트 풀의 활발한 운영과 국내 우수 컨설팅업체와의 에이전시 계약을 지속적으로 체결해 eBAT 확산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협회는 이달 중에 기업이 속한 SCM 컨설팅 방법론인 SCRIA를 도입할 예정이다. 협회는 이를 위해 2일 일주일간 일정으로 SCRIA 연수단을 파견했다.

 협회는 eBAT으로는 기업 내부적인 측면을, SCRIA로는 외부적인 측면을 동시에 종합적으로 진단해 볼 수 있도록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

 한국전자거래협회의 한 관계자는 “이번 eBAT과 SCRIA의 국내 도입으로 국내기업들은 기업내부전략 및 공급사·고객사 등 협력업체들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한 외부전략을 보다 용이하고 효과적으로 수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