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락성 높인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잇달아 발표하며 PC의 엔터테인먼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8일 C넷에 따르면 MS는 최신 윈도 운용체계(OS)인 ‘윈도XP’의 엔터테인먼트 기능을 높이기 위한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개발, 최근 공개했다. ‘윈도XP용 마이크로소프트 플러스 디지털 미디어 에디션’(이하 디지털 미디어 에디션)이라는 긴 이름을 가진 이 제품은 윈도XP의 기능을 보완하기 위한 제품인 ‘윈도XP 플러스’의 일부분이다.
이번 ‘디지털 미디어 에디션’(Digital Media Edition)은 PC상에서 음악·영화·사진 같은 오디오·비디오 정보를 이전보다 잘 재생, 구현하기 위해 고안된 것이다. 내년 1월 7일부터 온라인으로 판매하는데 가격은 5달러 보상액을 포함해 19.95달러다.
이와 함께 MS는 내년 1월 7일에 비디오 편집 향상이 뛰어난 ‘윈도 무비 메이커2’라는 소프트웨어의 최종판과 함께 디지털 미디어 파일을 보다 쉽게 재생·구현하는 ‘윈도미디어플레이어9시리즈’도 내놓을 방침이다.
이들 소프트웨어에 대해 MS의 한 관계자는 “엔터테인먼트를 강조한 것들로, PC를 엔터테인먼트 중심(허브)으로 삼아 가정의 거실을 장악한다는 우리의 목표를 이루기 위한 것”이라며 “지난 10월말 HP 등 컴퓨터 하드웨어업체들이 이미 엔터테인먼트 기능이 뛰어난 ‘미디어PC’를 발표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