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콤(대표 박운서)은 20일 회사의 경영정상화 및 국내 통신시장 3강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미래핵심사업에 역량집중 △영업부문 및 사업부문 통합 △고객관계관리(CRM) 강화 △철저한 손익중심 조직체계 구축 △유사조직 통폐합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 회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미래 신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경영혁신추진단 내에 멀티미디어추진팀을 신설해 VoIP(인터넷을 통한 음성전화), 멀티미디어 방송, 위성DAB 등 새로운 수익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또 영업력 극대화를 위해 영업과 사업부문을 영업사업부문으로 통합 운영키로 했다.
이와 함께 지난달 30일 인수한 파워콤과의 원활한 업무협력 및 상호 시너지효과를 위해 인천·전북·강원 등 3개 지사를 늘려 총 10개 지사체제를 운영하는 한편 중소기업 등 신시장 개척을 위해 중소기업담당을 신설했다. 기존 사업부 단위로 운영해 온 손익중심 조직의 경우도 팀 단위까지 확대해 확고한 손익관리 체계를 확립키로 했으며, CRM전략담당과 영업지원담당을 통합해 운영하는 등 유사기능 조직을 통폐합하여 조직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꾀하기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사경영을 정상화하는 한편 파워콤 인수를 계기로 국내 통신시장 3강 도약의 기반을 마련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파워콤과 관련한 파견이사 등의 내용도 조만간 열리게 되는 이사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승정기자 sjpark@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