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부 정책에 맞는 종목 찾아라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증권사별 내년 예상 주요 테마

 2003년 증시의 핵심 테마는 무엇일까.

 각 증권사가 연말연시를 맞아 내년 증시에서 부각될 주요 테마와 이슈들을 찾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분석 시각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적으로 새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운영 방향, 세계 정보기술(IT) 산업의 경기회복 시점, 중국시장 성장과 연관산업의 흐름 등에 초점을 맞춰 핵심 테마와 이슈들을 찾고 있다. 각 증권사 자료를 토대로 내년도 핵심 테마와 이슈들을 점검해 본다.

 ◇새정부 경제정책이 최대 핵심 테마로 부상할 듯=삼성증권은 최근 2003년 유망 테마를 전망하면서 새정부의 개혁적 경제정책이 증시에 적잖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IT, 벤처산업이 현정부에 이어 지속적으로 경제의 중추역할을 담당하면서 전통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혜를 더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국가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정부 주력 투자부문으로 선정된 무선통신, 컴퓨터, 광인터넷, 디지털방송, 콘텐츠산업 등 5대 중점사업과 원천기술, 핵심부품 등 2대 기반산업에 대한 정부지원이 확대되면서 관련 중소·벤처기업들의 수혜 및 사업확대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한층 풍요로워질 IT산업의 성장환경=여전히 논란은 있지만 내년 하반기부터 세계 PC경기가 교체수요와 맞물려 되살아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내년 국내 IT경기도 1분기를 바닥으로 2분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대체적 시각이다.

 IT산업이 국가경제의 성장열쇠를 쥐고 있는 분야라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증시 전문가들도 내년 국내산업 회복 여부가 반도체, 휴대폰, 디지털가전, 디스플레이, 엔터테인먼트 등의 호조세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26일 대신증권은 내년 IT부문에선 무선인터넷, 텔레매틱스, 전자상거래, 휴대폰부품, 엔터테인먼트, LCD 등 모바일디스플레이 업종이 부각될 것으로 예측했다. 대신증권은 “내년은 반도체 등 IT업종이 주가상승을 주도하며 2분기부터는 주가 상승기조가 분명히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남북 경제교류 확대와 관련산업 부각=26일 교보증권은 2003년 7대 유망테마를 선정, 발표하면서 남북경협 관련주를 핵심테마의 하나로 제시했다. 현 정부의 남북 경제협력 기조가 대부분 소비재, 건설 등에 국한됐다면 앞으로는 정보통신, 사회간접자본(SOC)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남북경협 관련주의 범위도 지금까지 비IT부문에서 IT부문으로까지 확대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교보증권은 “KT, 하나로통신 등 통신사업자는 물론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텔슨전자 등 통신장비 및 이동통신단말기 업체에까지 경협참여의 기회가 주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시장으로 성장한 중국과 올 하반기부터 급속도로 확대되고 있는 무선인터넷분야 역시 내년 국내 증시를 이끌어갈 핵심 테마를 형성할 것이라는 게 증권사들의 일반적인 분석이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