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경제硏 선정 `올 10대 트렌드`

올해는 모바일이 IT산업의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또 가전·이동통신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 ‘나만의 상품’을 원하는 이른바 ‘맞춤소비’가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2일 발표한 ‘2003년 국내 10대 트렌드’를 통해 IMT2000의 국내 상용화 서비스가 개시되고 모바일 커머스도 보다 본격화됨에 따라 모바일이 IT산업뿐 아니라 우리경제의 차기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SK텔레콤·KTF 등 관련 서비스업체는 최근 모바일 기술과 IT·NT·ET·CT 등을 융합, 모바일 이후의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을 모색하고 있으며, 기기 제조업체 역시 2차전지·시스템반도체·콘텐츠 등 타 산업과 결합한 차세대 이동통신기기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현상을 그 예로 소개했다.

 연구소는 또 다양화·개성화되는 사회적 추세에 따라 일대일 맞춤소비도 올들어 주요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자기주장이 강하고 개성이 뚜렷한 20∼30대층이 소비문화를 주도함에 따른 현상으로 풀이된다. 자신의 취향에 맞춰 휴대폰이나 PC·자동차 등을 부분개조하는 이른바 ‘튜닝 마니아’가 최근 급증하는 것도 이같은 추세의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의 TTL이나 June 같은 맞춤형 모바일 정보서비스도 속속 출현하고 있으며 특히 맞춤소비 시대에는 개별고객의 요구를 파악하기 위한 DB구축과 정보분석 능력이 성공 마케팅의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연구소는 이밖에 △행정수도 이전논의에 따른 지방분권화 움직임 △주5일제와 신노사문화 △고령사회 급진전 △남북관계 혼조 △세대교체와 새질서 형성 △효율과 형평을 강조하는 경제정책 등을 올해의 10대 트렌드로 제시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올해 국내 10대 트렌드>

 1. 모바일 시대의 성장엔진 발굴

 2. 맞춤소비의 확산

 3. 세대교체와 새질서 형성

 4. 경제정책 기조:효율과 형평의 조화

 5. 투명성 증대

 6. 주5일제 도입과 신노사문화

 7. 지방분권화와 지역경제 활로모색

 8. 고령화의 급진전

 9. 국제질서 급변의 충격

 10. 남북관계 혼조

 ※선정:삼성경제연구소

  • ET Ev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