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에서 ‘인터넷 핫라인’으로 시민불편 해결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인터넷전화(VoIP)가 지방자치단체의 민원신고시스템에도 쓰이게 됐다.
영국의 지방자치단체들은 시민이 편리하게 당국에 시정 불편사항을 신고할 수 있도록 VoIP 부스를 거리에 설치하고 있다고 BBC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이들 전화부스는 일반 전화선이 아닌 인터넷전화 기술을 사용, 지역당국의 콜센터로 연결해준다. 이에 따라 영국시민은 신호등이 고장나거나 길거리에 버려진 차가 방치돼 있을 경우 등 당국의 조치가 필요할 때 길거리에서 손쉽게 인터넷 직통전화로 신고할 수 있다.
영국 킹스턴 카운슬 지역에선 시민불편 신고는 물론 거리에서 공과금 납부, 예약, 길안내, 구인구직 등의 정보를 찾아볼 수 있는 인터넷 안내기(키오스크)를 일부 지역에 설치했다. 시티스페이스가 공급한 i플러스라는 이 인터넷 키오스크는 터치스크린과 전화통화를 위한 마이크·이어폰 등을 갖췄다. 런던 중부 킹스턴-어폰-템스의 서레이 지역에서는 오는 8월부터 인터넷전화 키오스크 서비스가 실시된다.
이들 자치단체는 최근 관련기술의 발달과 초고속인터넷의 보급으로 인터넷전화의 품질과 안정성이 향상되면서 대민지원 강화와 비용절감을 위해 인터넷전화를 채택했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