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리눅스 채택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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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몬타비스타와 라이선스 계약

 삼성전자가 자사 전자제품에 임베디드 리눅스 플랫폼을 도입한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는 최근 임베디드 리눅스 전문업체인 몬타비스타소프트웨어(대표 짐 레디)와 제품사용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1일 마쓰시타, 소니 등 7개 업체와 함께 가전분야리눅스포럼(CELF)을 발족시키는 등 리눅스에 대한 지원의사를 밝힌 바 있어 향후 자사 전자제품에 리눅스 채용을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임베디드리눅스는 PC외의 전자제품에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운용체계로 강력한 네트워크기능과 뛰어난 안정성을 보장하며 로열티없이 사용이 가능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라는 장점으로 최근 다기능 전자제품에 사용이 확대되는 추세다. 몬타비스타의 임베디드 리눅스는 출하 수량마다 로열티를 부가하는 윈도CE와 리얼타임 운용체계와는 달리 러닝로열티가 없어 개발사들의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리눅스 운용체계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고 몬타비스타 리눅스가 제공하는 편리한 개발환경을 기반으로 향후 출시될 디지털 가전제품에 사용될 차별화된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이를 통해 적기에 임베디드 리눅스를 탑재한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여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혜택을 고객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미 자사의 셋톱박스·PVR 등에 임베디드 리눅스를 채용해 선보인 바 있다.

 최영규 삼성전자 CTO 전략실 상무는 “몬타비스타의 임베디드 리눅스는 그 안정성을 높이 평가받아 이미 세계적인 CE(Consumer Electronics) 업체들이 활용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소니·마쓰시타 등 세계 7개 업체와 함께 지난 달 발족시킨 CELF(CE Linux Forum)에도 곧 참여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전자는 홈네트워크 사업과 관련해서는 마이크로소프트 등과 DHWG활동을 전개중이며 휴대폰용 운용체계로는 심비안에 지분을 투자하는 등 자사 제품에 사용하는 운용체계를 다양화하고 있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