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금융 미래를 이끈다]김정근 LG CNS 공공사업본부 부사장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은 기존 사업자들의 경험과 LGCNS의 기술역량을 결합, 세계에서 가장 편리한 대중교통 지불 체계를 구현해낼 것입니다”.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 우선협상대상자인 LG컨소시엄을 이끌고 있는 LGCNS 공공사업본부의 김정근 부사장(50)은 내년 4월경 구축이 완료될 시스템 구축의 성공을 확신하고 있다. LGCNS는 앞으로 서울시와 협상을 거쳐 시스템 운영법인을 설립하고 시스템 개발에 나서게 된다. 김 부사장은 시일이 촉박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현 교통카드시스템 운영업체들과 LGCNS의 역량을 결합해 ‘역작’을 선보이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경쟁사에 비해 늦게 스마트카드 시장에 뛰어든 LGCNS는 이번 신교통카드시스템 구축 사업이 가장 대표적인 성과물.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이과정에서 획득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 진출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는 “스마트카드 사업 준비를 위해 오랜 기간 시장구조와 외국 사례 등을 벤치마킹하면서 역량을 축적해 왔다”며 “ 이를 통해 기획 및 컨설팅, 솔루션 평가 및 시험, 커스터마이징 능력을 갖추는 등 스마트카드 시스템통합(SI) 분야에서 차별화된 역량을 보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I업체인 LGCNS가 이처럼 스마트카드 사업에 집중할 수 있었던 것은 높은 성장 가능성 때문이었다. 김 부사장이 바라보는 스마트카드 분야는 단순한 결제수단이나 신분증이 아닌 인프라 산업 그 자체다. 그는 “단순 요소기술이라기보다는 지갑속의 소형 컴퓨터로 시민생활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정보기술(IT) 사회간접자본으로 이해해야 한다”며 스마트카드 사업에 대한 소신론을 폈다. 그는 “결국 비즈니스모델을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사업기회와 시장이 폭발할 수 있습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울시 신교통카드시스템을 시작으로 그간 각 부처에서 추진해오던 의료·금융·통신 등 공공부문의 스마트카드 사업들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부사장은 자신의 역할에 대해 가치사슬상의 체계를 명확히 구분하고 스마트카드 시장 전체의 규모를 키우는데 LGCNS가 앞장서도록 모든 역량을 바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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