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옵션 만기일 부담 엿새만에 하락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10월 8일 ET지수

 지수가 엿새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8일 거래소 시장은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과 함께 외국인의 매수 행진이 이어진 데 힘입어 상승 출발했으나 옵션 만기일에 대한 부담감에다 원·달러 환율이 1150원선이 무너지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0.45포인트 하락한 45.96에 마감했다. 장초반 소폭 반등하며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개인의 순매수에 기관이 대규모 매도로 맞서면서 혼조세를 보이다 장중반 약세로 돌아섰다

 종목별로 보면 거래소의 경우 삼성전자가 외국인이 관망세로 돌아서며 0.47%가 떨어진 것을 비롯해 SK텔레콤·현대차·포스코·LG전자·삼성SDI 등 지수관련 대형주들이 전반적으로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사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펼쳤던 SK네트웍스는 차익 실현 매물이 급증했지만 4%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에선 다음·옥션·네오위즈 등 인터넷주가 실적 호전과 신규 진출 사업 성공 등에 따라 하반기 강세가 예상된다는 증권사의 보고서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반등했다. 웹젠·기업은행·KH바텍 역시 소폭 오름세를 유지했다. 그러나 시가총액 1위 KTF는 1.62% 하락했고 하나로통신·플레너스·LG홈쇼핑·CJ홈쇼핑·휴맥스 등은 3∼5%씩 떨어졌다.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한솔창투와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된 크린크레티브가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재료와 실적을 보유한 개별 종목들이 강세였다.

 <장길수기자 ksja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