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채용시장이 주요 전문업체들의 활약에 힘입어 본격적인 서비스 개시 5년여만인 올해 시장규모가 500억원대에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32억8500만원의 매출을 올린 잡코리아는 올해 매출 목표를 80억원으로 잡았으며 상반기 매출이 22억8400만원에 달한 인크루트는 8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매출이 32억7000만원인 스카우트는 70억원의 매출 목표를 정했다. 이들 3개의 온라인 채용 서비스 전문업체의 예상 매출은 230억원 정도에 이르는 셈이다.
특히 이들 3사가 전체 온라인 채용 서비스 트래픽에서 50% 정도를 차지하는데다 하반기에 채용 규모가 늘어난다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온라인 채용 시장 규모는 500억원 이상에 이를 전망이다.
실제로 트래픽 분석업체인 랭키닷컴이 분석한 주간평균 일방문자수(9월 4째주)를 기준으로 할 때 잡코리아 28.13%(36만7000명), 인크루트 10.31%(16만 6000명), 스카우트 8.19%(13만1000명) 등으로 이미 전체시장의 50%를 넘어선 상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온라인 채용시장규모가 지난 2000년 100억원, 2001년 150억원, 2002년 300억원 등으로 매년 1.5∼2배 가까이 성장해왔음을 고려할 때 전체시장 규모는 3개사 매출총액의 2배인 500억원 정도에 이를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처럼 온라인 채용 서비스 시장이 급성장을 함에 따라 포털업체들의 본격적인 가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미 다음커뮤니케이션이 그동안의 소극적인 영업 방식에서 벗어나 다음취업센터를 개설한 데 이어 지난 15일 별도의 채용정보사이트를 추가로 오픈했다. NHN, 야후, 엠파스도 전문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채용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온라인 채용시장에 직접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포털의 회원수와 마케팅 파워, 인지도와 기업의 신뢰도 등을 감안할 때 대형 포털들이 대거 가세할 경우 1∼2년내 시장규모 1000억원대 돌파는 시간문제로 보고 있다.
업계 1위인 잡코리아의 김화수 사장은 “온라인채용시장이 확대되려면 전문업체들의 힘만으로는 부족하다”며 “회원수가 많고 인지도가 높은 포털사들이 본격 가세하면 1∼2년내에 1000억원대 돌파는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