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업체 "유비쿼터스 실현 준비" 10곳 중 2곳 불과

 국내 IT업체 10곳중 5곳(48.8%)이 차세대 IT산업의 비전으로 떠오르고 있는 ’유비쿼터스’에 대해 인식하고 있으나 ‘u코리아’ 전략에 맞춰 이를 준비하고 있는 업체는 2곳(2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이나 정보통신 서비스 업체들은 비교적 유비쿼터스 기반 사업에 대한 인식이 높은 반면 중소기업이나 정보통신기기업체들은 상대적으로 인식이 떨어지는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로 부상했다.

 정보통신산업협회(회장 정장호)는 지난 달 30일부터 8일에 걸쳐 정보통신 서비스 및 기기, 소프트웨어 업체 등 726개 IT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비쿼터스는 IT산업의 근간이 돼야함에도 불구하고 경기침체로 중소기업 IT관계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고 있다”며 22일 이같이 밝혔다.

 유비쿼터스에 대한 인지도는 잘 알고 있다(14.9%)와 조금 알고 있다(33.9%)고 대답한 업체의 비율이 48.8%로 잘 모른다(32.4%)와 전혀 모른다(18.8%)고 대답한 업체의 비율 51.2%보다 많았다.

 특히 대기업의 경우 유비쿼터스 인지도가 62.2%에 달하는 반면 중소기업은 46%에 그쳐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인식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서비스 부문(61%)의 인식률이 가장 높았으며 정보통신기기 업체(39.4%)와 소프트웨어 업체(52.5%)의 인식률이 상대적으로 떨어졌다.

 유비쿼터스 실현을 위해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업체의 21.6%만이 준비를 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이들 업체들은 중장기 계획수립(36.9%)이나 차세대성장동력 개발(31.2%)에 집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업체들은 또 유비쿼터스 조기실현을 위해 유비쿼터스 인프라구축(40.5%)과 기술발전(18%)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협회측은 “조사결과 유비쿼터스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를 강화하고 특히 대기업 위주로 이루어지고 있는 주요사업을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확산시켜야할 필요성이 제기된다”고 밝혔다.

 <김용석기자 ys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