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휴대폰 모듈업체인 웨이브컴이 한국 시장에 대한 비즈니스를 강화한다.
22일 디디에 두트론 웨이브컴 사장은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매출의 75% 가량을 올리고 있으며 휴대폰 산업이 발달한 한국은 전략적으로 가장 중요한 국가”라며 “세원텔레콤 등 중견·중소기업은 물론 대기업들과도 비즈니스 협력을 모색중”이라고 밝혔다.
디디에 사장은 또 “한국의 휴대폰업체들은 유럽 등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연구개발 비용과 모델 수를 늘려야하는 부담이 큰 상황”이라며 “모듈 형태로 표준화된 핵심 기술을 제공받으면 비용 절감은 물론 시장을 리드할 수 있는 제품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업체들이 중국의 과당 경쟁을 피해 시장 다변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으나 경험 부족 등으로 현지화된 모델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유럽의 경우 나라마다 기술 방식과 표준이 달라 유럽 시장에 표준화된 GSM 방식의 기술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웨이브컴은 이날 베이스밴드칩·RF모듈·파워매니지먼트칩·오디오필터칩 등 4개의 핵심부품을 탑재한 플랫폼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고 국내 휴대폰업체들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이혜원 웨이브컴코리아 부지사장은 “한국의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는 만큼 국내 현지 R&D 인력을 연말까지 50% 가량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익종 기자 ijkim@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