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형 온라인 대동여지도 등장

21세기형 온라인 ‘대동여지도’가 네티즌에게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기 불황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자가운전자들이 대중교통을 선호하게 되면서 지하철 빨리 갈아타기, 버스노선 팁 등 대중교통 수단을 제공하는 각종 정보가 네티즌 사이에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 특히 오는 7월 대중교통의 통합요금 거리비례제가 도입되면서 같은 구간이라도 노선선택과 환승방법에 따라 요금차가 나게 됨에 따라 네티즌이 제공하는 다양한 노선 정보는 백태를 이루고 있다.

 검색 포털 마이엠(http://mym.net)의 지식지존 코너에는 지하철 이용과 관련된 네티즌의 수많은 질문과 함께 경험을 토대로 제공하는 절묘한 답변이 속속 올라오는 등 지하철 이용에 대한 다양한 팁이 소개되고 있다.

 “월드컵 경기장에서 역삼역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을 알려주세요(ID teddiroo)” 등 노선 정보와 시간단축 방법을 묻고 답하는 글들이 수시로 올라오고 있다. 마이엠에는 또 ‘지하철 최단거리 집중 분석’이라는 블로그가 등장, ‘21세기형 온라인 대동여지도’로 불리며 지하철 1호선과 8호선 전구간에 걸쳐 갈아타려는 방향에 따른 최단거리 열차칸을 상세히 소개하고 있다.

 네이버(http://www.naver.com)의 지식IN에는 “양재역 환승주차장 가는 방법을 알려주세요(dltkdgus4257)” “지하철 안에서 곧 내릴 사람을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yo9417)” 등 초보 지하철 이용자들의 궁금증과 이에 대한 답변이 즐비하다.

 엠파스(http://www.empas.com) 지식검색사이트에도 “기분 좋은 지하철 만드는 방법 한가지(ojozzz)” “지하철이나 버스안에서 이기적인 인간들 처리방법 좀 알려주세요(tg1025)” 등 탑승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노하우도 눈에 띈다.

 마이엠 정영종 상무는 “포털 게시판이나 지식검색 등은 네티즌의 관심사를 가장 빠르게 반영하는 채널”이라며 “경기 불황과 고유가 시대를 맞아 이동시간과 교통비를 절약하려는 네티즌의 기발한 아이디어가 블로그, 게시판 등 사용자 참여 콘텐츠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