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X박스 가입자가 최근 세계적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또 온라인기능 ‘X박스 라이브’가 가능한 24개국의 게이머들이 즐긴 총 누적시간은 1억6000만 시간(약 2만년)이라는 흥미있는 통계가 나왔다.
가입자 100만명을 넘어선 것은 X박스 라이브가 지난 2002년 11월 선보인 뒤 1년 8개월 만이다.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X박스 라이브 가입자 증가 속도가 홈박스오피스(HBO), 아메리카온라인(AOL)의 가입자 유치 속도에 비해 3배나 빨랐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 현재 X박스 라이브로 온라인게임을 구현할 수 있는 타이틀수가 100개 가량이지만, 연말까지 150개까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X박스 라이브가 가능한 24개국 비교에서는 한국이 가장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10월말 X박스 라이브가 출시된 후 한국에서는 이틀만에 X박스 라이브 접속률이 90%에 육박하는 세계최고의 접속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또 서울은 X박스 라이브 가입자를 많이 가진 도시순위에서 15위에 랭크됐다. 도쿄·런던·휴스턴 등 1·2·3위 도시들과 많게는 1년 이상의 출시 시차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출시 8개월만에 X박스 라이브가입자수 15위를 기록한 것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조혁 차장은 “온라인에 강한 비디오게임기로서 X박스의 차별성이 더욱 뚜렷하게 입증되고 있다”며 “하반기 초대형 타이틀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입자 증가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