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만성적인 대일 무역적자 늪에 빠져있는 부품·소재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천기술 분야에 내년부터 10년간 총 1조원을 쏟아붓는다.
28일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최근 과학기술부와 정보통신부 등과 나노기술(NT)·바이오기술(BT) 등 부품·소재 원천기술 개발에 공동으로 참여하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하고 별도의 연구개발 추진단을 구성하기로 했다”며 “연구개발 추진단은 예전의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 같은 원천기술을 개발하게 될 것이며 연간 1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가 10개씩 추진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프로젝트는 대통령의 부품·소재 산업 육성의지를 받아 추진해 온 것”이라며 “조만간 ‘부품·소재산업 발전전략’을 마련해 내달말 대통령에게 보고하고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동안 정부의 부품·소재 개발 전략은 2∼3년내 상업화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돼 있어 일본 등 부품·소재 강국의 트렌드를 쫓아가기에 급급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3개 부처가 부품·소재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합의는 했지만 예산 확보가 문제”라며 “당분간 기존의 예산을 활용해 추진하면서 예산 확보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문정기자@전자신문, mjj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