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e러닝 정책에 힘 쏟는다

정부의 e러닝 정책에 대한 달라진 관심이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를 통해 속속 확인되고 있다. 교육위 소속 의원들도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고교 등급제 등 민감한 이슈들에 질의를 집중시키면서도 내년부터 본격화될 교육부의 e러닝 지원책과 EBS 수능강의, 사이버가정교사지원체제 등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관심을 나타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이번 국감에서 최근의 e러닝에 대한 안팍의 관심을 반영하듯 내년도 예산안을 비롯, 관련법제정 일정, 전문인력 활용 계획등 흥미로운 내용들을 답변을 통해 제시했다.

◇내년 e러닝 지원체제 구축 예산 확대=교육부는 올해 e러닝 지원체제 구축의 골자인 교수학습센터 운영에 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데 이어 내년에는 교육용 콘텐츠 개발, 교사네트워크 활성화 등에 64억여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 사이버가정학습 지원 체제 구축 및 콘텐츠 개발 등에도 내년에는 올해 21억 원보다 50% 가량 늘어난 3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연내에 예정된 모법 성격의 ‘e러닝기본법’(가칭) 제정을 계기로 내년부터 관련 사업에 대한 예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해간다는 방침이다.

◇EBS 수능 회원수 108만 명=사교육비 경감 대책의 일환으로 지난 4월부터 실시한 EBS 수능 회원수는 지난 8월 말 현재 108만5795명, 누적 다운로드 수는 800만6645 건이었다. EBS 수능강의 회원 수는 지난 7월 중순 서비스 개시 100여 일 만에 1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증가세는 점차 수그러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회원수 100만 돌파는 80여만명의 올해 대입수험생 수를 훨씬 초과하는 것. 따라서 증가세가 수그러 드는 것은 서비스 대상 수험생들의 회원가입이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이버 교사 2000명까지 늘어나 = 전문 인력양성 및 운영 계획도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전국 시·도 사이버가정학습지원체제 추진현황 자료에 따르면 내년까지 16개 시·도 교육청의 사이버가정학습지원체제가 구축되면 교육부는 총 2000여 명의 사이버 교사와 사이버 도우미를 투입할 예정이다. 지역별로는 경남 교육청이 가장 많은 450명의 사이버 선생님을 운영할 계획이다. 2003년 12월 말 기준 시·도 교육청 사이버교사 수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이 운영하는 에듀넷의 220명 외에 전국 시·도 교육청은 총 550 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유경기자@전자신문, yuky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