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SK텔레콤에 이어 두번째로 규모가 스토리지 공급 프로젝트를 놓고 관련 업계가 치열한 수주전을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는 200테라바이트(TB) 규모의 스토리지 교체를 위해 사업자 선정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이번 스토리지 교체 물량은 상반기 사업자 선정이 끝난 삼성생명 스토리지 교체 물량(80 TB)의 2.5배 정도 될 것”이라면서 “이르면 내달 중에 우선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규모는 SK텔레콤이 추진한 차세대 마케팅 플랫폼 구축사업(NGM)의 300TB 공급 물량에 이어 올들어 두번째로 큰 규모다.
이를 위해 삼성카드는 한국EMC,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등에게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배포했으며 구체적으로 사업 진행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단일 사이트로서는 보기 드물게 큰 물량으로 입찰 결과에 따라 국내 스토리지 업계의 시장 점유율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카드는 전통적으로 EMC 텃밭으로, 이를 수성하려는 한국EMC와 윈백하려는 효성인포메이션이 치열한 수주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올해 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이 삼성생명, SK텔레콤 등 굵직굵직한 대형 사이트에서 발군의 영업 능력을 보였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권의 수주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삼성카드의 스토리지 프로젝트 프로젝트는 수년간 1위 자리를 고수해왔던 한국EMC와 전통 강자인 효성인포케이션이 대형 스토리지 분야 점유율 1, 2위 순위를 가름하는 결정타가 될 전망이다.
삼성카드는 당초 이달 중 프로젝트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었으나, 내년도 사업계획 입안 등 내부 사정으로 사업자 선정을 한달 정도 연기했다.
류현정기자@전자신문, dreamsh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