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시속 300㎞ 이상 고속으로 달리는 고속열차(KTX)에서도 무선랜을 통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6일 KT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련 기관에 따르면 KT는 내년 상반기 고속열차 내 무선랜 상용 서비스 사업을 목표로 올해 테스트베드 구축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올해 △고속철도 구간에 열차 이동 중계장치 설치 △열차 내 액세스 포인트(AP) 구축 △전파 측정 △기지국 간 통화 끊김을 방지하는 핸드오버 등을 해결해 나갈 방침이다.
이에 앞서 KT는 지난해 광명∼천안·아산역 구간 내 시속 300㎞ 이상으로 달리는 고속열차에서 무선랜 서비스에 따른 전송 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내년도 시범 서비스 사업에 따른 시설 및 망 투자비 등 전체 예산은 100억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범 서비스 구간은 전송 시험이 완료된 광명∼천안·아산역 구간이 우선적으로 검토되고 있으며, 향후 고속철도 전 구간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윤찬희 KT 컨버전스연구소 광대역무선연구실장은 “고속열차 내 무선랜 서비스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은 이미 완료된 상태”라며 “기술적인 부분에 큰 문제가 없는 만큼 철도공사 및 철도시설공단 등과 시설 사용료 부과 등에 따른 협의를 거쳐 내년도 상반기 시범 사업이 이뤄지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