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U 입학하려면 서울대 수준 돼야

`ICU 입학=서울대 수준.’

IT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한국정보통신대학교(ICU 총장 허운나) 공학부의 입학생 수능 예상 점수대가 서울대 전기전자공학 부문과 동일선상에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0일 정보통신대 및 출연연구기관에 따르면 올해 대입 정시모집에서 서울의 유수학원이 공개한 주요대학 배치 기준예상표를 들여다보면 ICU 공학부는 커트 라인이 371점대로 서울대 전기전자공학 및 재료공학, 고려대의 생명공학 계열과 같은 점수대를 유지했다. 연세대의 공학 및 이학계열은 이보다 점수가 5점가량 낮은 366점 대였다. 포항공대는 381점대로 서울대 의예과(392점)의 뒤를 이었다.

또 ICU IT경영학부의 경우는 서울대 법대와 사회·인문계열의 뒤를 이어 384점대에 걸쳐 있으며, 이 점수는 연세대 사회·인문계열, 고려대 경영대학과 같은 수준이다.

그동안 ICU는 입시수준이 통상 일류와 이류 대학 중간 수준일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왔으나 구체적으로 입학 예상 점수가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KAIST는 3차에 걸쳐 진행하는 입시모집이 조기졸업자를 대상으로 하거나 독자선발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정시모집 배치 기준에서 제외됐다.

ICU관계자는 “학부를 만든 지 3년 만에 국내 최고 수준에 올라선 것”이라며 “글로벌 대학으로 가기 위한 외국학생 유치와 해외 석학 영입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박희범기자@전자신문, hbpark@